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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약재의 시운(詩韻)을 차운하여 눈을 읊다 - 최항 선생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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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식 작성일15-02-27 10:37 조회1,7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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次惕若齋韻詠雪

崔恒作

片白翩翩遠近洲。鷺鷥飛下碧江流。回頭處處皆銀闕。疑是僊間十二樓。

 

척약재(惕若齋)의 시운(詩韻)을 차운하여 눈을 읊다

최항(崔恒) 지음

片白翩翩遠近洲   새하얀 눈송이 훨훨 여기저기 모래톱에 날리는데

鷺鷥飛下碧江流   푸른 강물 흐르는 곳에 해오라기 날아와 내려앉고

回頭處處皆銀闕   머리 돌리는 곳곳마다 온통 은빛 세상¹이니

疑是仙間十二樓   예가 신선 사는 열두 누각²인 듯하네

 

1) 은빛 세상 : 원문 ‘은궐(銀闕)’은 백옥(白玉)으로 만든 궁궐의 문이라는 뜻이다. 전설에 신선이 사는 동해 삼신산(三神山) 중 하나인 영주(瀛州)에 있다고 한다.

2) 열두 누각 : 원문 ‘십이루(十二樓)’는 전설에 선인(仙人)이 산다는 열두 채의 높은 누각을 말하는데, 곤륜산에 있다고 한다.

※ <참고> 僊 : '仙'의 이체자(異體字).

• 출전 : 『태허정집(太虛亭集)』 시집(詩集) 권1 칠언절구(七言絶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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