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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렬공 편지(단모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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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서 작성일02-08-20 21:13 조회1,48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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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모부(旦暮賦) ▣





성군(聖君)이 태어남이여!

풍운(風雲)의 길을 열고

재상과 함께 조정에 진출(進出)함이여

경위(經緯)를 도모했다

타고난 충성심(忠誠心)을 다하여 삼한(三韓)을 도우고

황비(荒肥)에 으뜸이 되매, 만민을 편안케 하였도다

중조(中朝)에 조회를 가서 큰 공을 아뢰고

동로(東路)에 길잡이가 됨이여, 도원수가 되었도다

군사가 백만이 됨이여, 더욱 더 잘 다스렸고,

춘추가 80에 4년이 지났도다

정신은 맑고 기운은 장대함이여, 몸은 기력이 강건하였네

나이가 많고 덕이 높으니, 사람들이 감탄하고 칭찬하도다

중신(中宸)은 옛 일을 도모하는 뜻을 돈독히 하여 잊지 않고

동궁(東宮)이 나라를 감독함이여! 태평정치를 아름답게 이루었도다

후현들을 격려하기를 기약함이야

포상하여 책봉하고, 개국공상락군(開國公上洛郡)으로 봉해 줌이여

공(公)으로 은총을 내려주었다

맏아들 영공(令公)은 월편(越篇)을 계승했고

막내아들은 학사가 되어 문 앞에 사람들이 몰려들었도다

여러 손자들의 빛남이여!

뜰에 가득하 고 손님들이 환호하며 왁자지껄함이여! 마을에 가득하도다

어깨를 부딪히며 헌수하며 종종걸음치고

길가는 사람들도 공(公)을 어질다 말하며 눈물을 흘리도다

송나라 왕형공(王荊公)이 있음이여! 경륜을 양보하였고

당나라 곽분양(郭汾陽)이 있음이여! 그 시작과 마침이 다소 부끄러웠다

송축(頌祝)의 노래 소리는 조야(朝野)에 드날림이여!

장수(長壽)를 축원하고 미담이 어부와 초부에게도 미침이여

성대한 일을 자랑하도다

원숭이가 울고 학이 울음이여 환성으로 전송하고

잣나무가 좋아하고 소나무도 기뻐하며 축하의 뜻을 베풀도다



▣ 김태서 - 영환대부님이 올리신 자료입니다.내용이 좋아 편집해 다시 올려봅니다.
▣ 솔내영환 - 가슴 뭉클합니다. 충렬공 선조님을 찬탄하는 賦입니다. 동안거사 이승휴(제왕운기 저자)의 글입니다.
▣ 김윤만 - 충렬공 할아버지 돌아가시기 5년전의 작품으로 생전에 이미 "상락군개국공" 공작의 작위를 받으신 것을 위 단모부로 알 수 있습니다.
▣ 김재원 - 감사합니다.
▣ 김정중 - 좋습니다!
▣ 김항용 - 감사합니다.
▣ 김주회 - 감사합니다.
▣ 郡/김태영 - 감사합니다.
▣ 김은회 - 잘 보았습니다.
▣ 김영윤 - 감사합니다
▣ 태영/문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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