跋及菴詩集(발급암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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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만 작성일02-09-08 08:55 조회1,573회 댓글0건본문
跋及菴詩集(발급암시집)
--저번에 나는 이미 金氏(김씨) 형제를 위하여 그의 外祖父(외조부) 급암(及菴)선
생의 詩(시)에 序文(서문)을 썼었다. 지금에 이르러 敬之(경지 : 문옹공<구용>의 字)
와 함께 成均館(성균관)에 있게 되어 매양 보건대, 경지는 학도들과 공부하는 여가에
는 문득 사람을 물리고 조용히 앉아서 날마다 한 장씩 글씨를 써서 모진 더위에도 쉬
지 않으므로 나는 더욱 그를 소중히 여겼다.
--대개 경지는 外家(외가)에서 생장했기 때문에 그가 外祖父(외조부)를 사모하는
마음이 더욱 깊었다. 그는 성질이 文筆(문필)을 좋아했다. 때문에 게으르지 않기가 이
와 같았던 것이다. 쓰기를 겨우 마치자 선생의 門人(문인) 李端公(이단공) 頤(이)가
마침 경상도를 按察(안찰)하게 되어 板刻(판각)하는 역사를 이 때문에 이루게 되었
다. 이것은 어찌 하늘이 경지의 독실한 효성을 도와준 것이 아니겠는가.
--그의 아우가 중국에 들어가 놀면서 河南王(하남왕)의 軍門(군문)에 글을 올려서
크게 칭찬을 입어, 이로써 中議大夫中書兵部郞中 兼 簽書河南江北等處 行樞密院事(중
의대부중서병부랑중 겸 첨서하남강북등처 행추밀원사)에 임명되었다. 이미 본국으로
돌아가자 불행히 죽었다. 경지는 이름을 九容(구용)으로 고치고 지금 民部議郞(민부
의랑)에 옮겼으며, 講官(강관)의 직위만은 전과 같다고 한다.
(출전 : 한국사상대전집19<목은집>/양우당/1988)
▣ 跋及菴詩集 005_111d ▣
--曩予旣爲金氏兄弟序其外大父及菴先生之詩矣。 及今與敬之同在成均。每見敬之受徒餘暇。輒屛靜 處。日書一紙。豐暑不輟。予益重之。蓋敬之生長外家。 故知慕尤深。性喜文墨。故不怠如此。繕寫甫訖。先生 門人李端公頤適按慶尙。鋟梓之功。由玆克成。豈天 相敬之篤孝之誠耶。弟公入游中原。上書河南王軍 門。大蒙賞異。拜中議大夫,中書兵部郞中兼簽書河 南江北等處,行樞密院事。旣歸。不幸而殞。敬之更名
▶ 005_112a
九容。今遷民部議郞。講官如故云。
≪牧隱文稿卷之十三 跋≫
▣ 김태서 - 잘 읽었습니다.
▣ 金在益 -
▣ 태영/문 - 감사합니다. <그의 아우>는 어느 할아버지를 뜻하는 것인지요?
▣ 김윤만 - 그의 아우는 요승 신돈을 주살하려다 오히려 화를 당하게 되어 사천김씨로 분적하게 된 둘째 아우 제안공을 말하는 것입니다.
▣ 태영/문 - 대부님, 감사합니다!!!
▣ 김재원 - 감사합니다.잘보았습니다.
▣ 솔내영환 - 고맙습니다.
▣ 郡/김태영 - 잘 읽었습니다.
▣ 김정중 - !!!
▣ 김주회 - 잘 읽었습니다.
--저번에 나는 이미 金氏(김씨) 형제를 위하여 그의 外祖父(외조부) 급암(及菴)선
생의 詩(시)에 序文(서문)을 썼었다. 지금에 이르러 敬之(경지 : 문옹공<구용>의 字)
와 함께 成均館(성균관)에 있게 되어 매양 보건대, 경지는 학도들과 공부하는 여가에
는 문득 사람을 물리고 조용히 앉아서 날마다 한 장씩 글씨를 써서 모진 더위에도 쉬
지 않으므로 나는 더욱 그를 소중히 여겼다.
--대개 경지는 外家(외가)에서 생장했기 때문에 그가 外祖父(외조부)를 사모하는
마음이 더욱 깊었다. 그는 성질이 文筆(문필)을 좋아했다. 때문에 게으르지 않기가 이
와 같았던 것이다. 쓰기를 겨우 마치자 선생의 門人(문인) 李端公(이단공) 頤(이)가
마침 경상도를 按察(안찰)하게 되어 板刻(판각)하는 역사를 이 때문에 이루게 되었
다. 이것은 어찌 하늘이 경지의 독실한 효성을 도와준 것이 아니겠는가.
--그의 아우가 중국에 들어가 놀면서 河南王(하남왕)의 軍門(군문)에 글을 올려서
크게 칭찬을 입어, 이로써 中議大夫中書兵部郞中 兼 簽書河南江北等處 行樞密院事(중
의대부중서병부랑중 겸 첨서하남강북등처 행추밀원사)에 임명되었다. 이미 본국으로
돌아가자 불행히 죽었다. 경지는 이름을 九容(구용)으로 고치고 지금 民部議郞(민부
의랑)에 옮겼으며, 講官(강관)의 직위만은 전과 같다고 한다.
(출전 : 한국사상대전집19<목은집>/양우당/1988)
▣ 跋及菴詩集 005_111d ▣
--曩予旣爲金氏兄弟序其外大父及菴先生之詩矣。 及今與敬之同在成均。每見敬之受徒餘暇。輒屛靜 處。日書一紙。豐暑不輟。予益重之。蓋敬之生長外家。 故知慕尤深。性喜文墨。故不怠如此。繕寫甫訖。先生 門人李端公頤適按慶尙。鋟梓之功。由玆克成。豈天 相敬之篤孝之誠耶。弟公入游中原。上書河南王軍 門。大蒙賞異。拜中議大夫,中書兵部郞中兼簽書河 南江北等處,行樞密院事。旣歸。不幸而殞。敬之更名
▶ 005_112a
九容。今遷民部議郞。講官如故云。
≪牧隱文稿卷之十三 跋≫
▣ 김태서 - 잘 읽었습니다.
▣ 金在益 -
▣ 태영/문 - 감사합니다. <그의 아우>는 어느 할아버지를 뜻하는 것인지요?
▣ 김윤만 - 그의 아우는 요승 신돈을 주살하려다 오히려 화를 당하게 되어 사천김씨로 분적하게 된 둘째 아우 제안공을 말하는 것입니다.
▣ 태영/문 - 대부님, 감사합니다!!!
▣ 김재원 - 감사합니다.잘보았습니다.
▣ 솔내영환 - 고맙습니다.
▣ 郡/김태영 - 잘 읽었습니다.
▣ 김정중 - !!!
▣ 김주회 -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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