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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뉴선조님의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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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김태영 작성일02-09-13 01:01 조회1,5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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呈七休先生 (칠휴선생에 드리다)



欲休休不得 不休終亦休 誰知休不休



都只在心頭 不조太倉粟 不索三年艾 조:쌀내어팔조



窮病己隨分 況復論利害 通而何益我



窮或可怡神 聖主納忠怒 麥飯那可嗔



憶昔男山翁 來訪北山客 南北雖阻長



兩山酒皆熟 松陰張翠幕 石澗落銀河



寫出風中格 悠然入無何 以我雲錦香



換君蒼肆수 君子貴後凋 所以能相友 수:늙은이수



雙溪濟 金紐





쉬고, 쉬고, 쉬고 마침 또한 쉬는데!



누가 쉬고 아니 쉬는것을 알까?



다만 마음속 깊이 있는 것을



부조하는 태창의 서숙을



삼년이나 가리지 아니 하였네.



늙고 병들고 궁한것이 다 분수에 따르는데



하물며 이해(利害)를 다시 말할까?



통해서는 더함이 무었일까?



내가 궁(窮)한 것을 혹 신(神)이 즐거워 하리



성주(聖主)가 충서를 받아 준다면



보리밥인들 꾸짖겠는가?



옛날의 남산(南山)옹을 생각 하는데



북산(北山)의 나그네가 찾아 왔구나.



비록 남북이 길게 막혀도



양산(兩山)의 술은 다 익었네.



송음(松陰)은 푸르러서 장막(長幕)이 되고



석간에 은하(銀河)는 떨어져 있네.



드나드는 바람이 이르는 데도



유연히 들어서 할일이 없네.



나(我)는 구름을 금향(錦香)으로 삼고



그대는 푸르른 수염 늙어 서로 바꾸네.



군자(君子)는 귀한 뒤에 시들으니



서로가 벗이 되는 소이(所以)일세.



쌍계제 김뉴





손순효(孫舜孝) (1427 ~ 1497 )

호:물재(勿齋), 칠휴거사(七休居士)

시호:문정(文貞) 본관: 평해

형조참의, 도승지, 강원도관찰사, 경상감사,좌찬성, 판중추를 역임

문장과 글씨에 능했고 청렴하였다.





물재집 에서 옮김.







▣ 김태서 - 감사합니다.

▣ 솔내영환 - 좋은 시 감상 잘 했습니다.

▣ 김항용 - 감사합니다.

▣ 김윤만 - 감상 잘 하였습니다.

▣ 김재원 -

▣ 김주회 - 감상 잘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손순효의 물재집에서 김뉴 선조의 시를 발굴하셨군요. 항상 귀한 자료 발굴에 감사 드립니다. 덕분에 많은 공부 하고 있습니다.

▣ 태영/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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