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백범기념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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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2-10-23 03:08 조회2,003회 댓글0건본문
오늘, 백범기념관 개관
오늘 오후 3시부터 서울 효창공원에서 백범기념관 개관 기념식과 개관기념 음악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저녁 6시 거의 다 되어 음악회가 끝이 나는 것을 TV를 통해 생중계되는 것을 지켜 보았습니다. 매우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 행사에 참석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 영환 대부님과 항용 종친님은 얼마나 좋으실까 부러워 하면서...
백범 선생의 아들이신 김신 (金信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회장) 선생께서 일간신문에 기고한 내용이 오늘 조선일보에 실려 있어 소개합니다.
(조선일보/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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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白凡의 길 밝히는 (2002.10.21)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이며 본인의 선친인 백범 김구선생의 업적을 기념하는 백범기념관이 오늘 개관한다. 서울시 용산구 효창공원에 우람한 기념관이 지어졌다.
국고보조금과 국민의 성금으로 건립된 백범기념관은 부지 5552평, 건물 1429평의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2001년 5월 12일에 착공하여 17개월의 공사기간 끝에 마침내 준공을 마치고 개관식을 갖게 되었다.
돌이켜 보면 선친이 조국 광복을 위해 포악한 왜적과 싸울 때 저희 가정은 풍비박산이 되었다. 모친은 곤궁으로, 가형은 독립전선에서 생을 마쳐야 했다. 백범의 집안이라는 이유만으로 일제의 가혹한 감시와 탄압을 받았다. 이 속에서 선친은 만난을 무릅쓰고 오직 조국의 독립만을 추구하였다. 광복 후에는 민족통일과 민주문화 국가의 수립, 세계평화만을 추구하였고, 가족은 여전히 돌볼 수 없었다.
무엇보다도 선친은 몽매에도 그리던 해방된 조국에서 동포의 총탄에 맞아 운명하였다. 반통일세력은 선친에게 훈장 대신에 총탄을 퍼부었다. 선친이 비명에 간 후에도 독립운동을 함께 한 애국지사들은 홀대받고 소외당하였다.
반통일세력에 의해 백범의 평화통일 노선은 불온의 대상이 되었다. 선친의 묘소에 국민이 참배하는 것까지 통제되는 치욕의 시대를 살아야 했다.
그러나 진실과 정의는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 역사의 법칙이고 선친의 가르침이기도 하다. 4·19 민주혁명으로 백범은 부활하였다.
그러나 위정자들은 선친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정치적·정략적으로만 이용하였을 뿐 제대로 예우하지 않았다. 오히려 뜻있는 국민들이 한국 근·현대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백범을 선정하는 등 애국정신을 지켜왔다.
다행히 김대중 대통령의 각별한 배려와 정파를 초월한 국회의 예산 지원으로 기념관 건립이 추진되고 적지 않은 국민의 성금이 답지하여 2년여의 공사 끝에 마침내 우람한 기념관을 개관하기에 이르렀다.
백범은 사적으로는 저희 선친이지만 공적으로는 가장 암담한 시기의 민족지도자이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다. 대한민국은 헌법 전문에서 임시정부의 법통과 정체성을 승계한다고 선언한 관계로 당연히 국가의 원수이다.
이런 의미에서 백범기념관 건립은 만시지탄이 있지만 민족적·국민적 경사라고 감히 자부하고자 한다.
더욱이 올해는 선친이 생전에 그토록 염원하던 통일정부 수립의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제반 교류와 협력이 활발하게 전개되는 시점이어서 더욱 감회가 새롭다.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공사가 착공되고 한반도 심장에 박힌 지뢰제거 작업이 시작되는 등 남북은 화해협력 분위기가 크게 진척되고 있다. 이것은 바로 선친이 추구해 온 길의 연장이기도 한다. 지하에 계신 선친도 모처럼 밝은 모습으로 오늘의 남북관계를 지켜보고 있으리라 믿는다. 북한 핵 문제도 슬기롭게 처리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백범기념관은 겨레의 나아갈 길을 모색, 계몽, 교육하고 사람이 국가 위난기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정도(正道)와 사도(邪道)의 길이 어떻게 다른가, 정직한 역사는 어떻게 기록되고 살아남는가를 보여주는 국민교육장이 되고 역사현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주요한 남북회담의 장소로 활용되고 국제회의장으로 이용되며 선친의 소망이었던 문화국가 건설의 산실의 하나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온 국민의 따뜻한 성원과 참관을 기대하면서 기념관 건립에 힘써준 모든 분들에게 거듭 감사드린다.
(金信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회장)
▣ 김영윤 - Tv로보았습니다
▣ 김윤만 - 백범 선생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 대한민국은 헌법 전문에서 임시정부의 법통과 정체성을 승계한다고 선언한 관계로 당연히 국가의 원수이다"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 솔내영환 - 김신 회장님은 이 글을 준공식에서 읽으시며서 울먹울먹이셨습니다.
▣ 김태서 - 잘 읽었습니다.
▣ 김재원 - 감사합니다.
▣ 郡/김태영 - 감사합니다.
▣ 태영/문 - 감사합니다. 지하철 안에서 읽은 이 글이 많은 생각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부터 서울 효창공원에서 백범기념관 개관 기념식과 개관기념 음악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저녁 6시 거의 다 되어 음악회가 끝이 나는 것을 TV를 통해 생중계되는 것을 지켜 보았습니다. 매우 뿌듯하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 행사에 참석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 영환 대부님과 항용 종친님은 얼마나 좋으실까 부러워 하면서...
백범 선생의 아들이신 김신 (金信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회장) 선생께서 일간신문에 기고한 내용이 오늘 조선일보에 실려 있어 소개합니다.
(조선일보/사설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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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白凡의 길 밝히는 (2002.10.21)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이며 본인의 선친인 백범 김구선생의 업적을 기념하는 백범기념관이 오늘 개관한다. 서울시 용산구 효창공원에 우람한 기념관이 지어졌다.
국고보조금과 국민의 성금으로 건립된 백범기념관은 부지 5552평, 건물 1429평의 지상 2층 지하 1층으로 2001년 5월 12일에 착공하여 17개월의 공사기간 끝에 마침내 준공을 마치고 개관식을 갖게 되었다.
돌이켜 보면 선친이 조국 광복을 위해 포악한 왜적과 싸울 때 저희 가정은 풍비박산이 되었다. 모친은 곤궁으로, 가형은 독립전선에서 생을 마쳐야 했다. 백범의 집안이라는 이유만으로 일제의 가혹한 감시와 탄압을 받았다. 이 속에서 선친은 만난을 무릅쓰고 오직 조국의 독립만을 추구하였다. 광복 후에는 민족통일과 민주문화 국가의 수립, 세계평화만을 추구하였고, 가족은 여전히 돌볼 수 없었다.
무엇보다도 선친은 몽매에도 그리던 해방된 조국에서 동포의 총탄에 맞아 운명하였다. 반통일세력은 선친에게 훈장 대신에 총탄을 퍼부었다. 선친이 비명에 간 후에도 독립운동을 함께 한 애국지사들은 홀대받고 소외당하였다.
반통일세력에 의해 백범의 평화통일 노선은 불온의 대상이 되었다. 선친의 묘소에 국민이 참배하는 것까지 통제되는 치욕의 시대를 살아야 했다.
그러나 진실과 정의는 반드시 승리하는 것이 역사의 법칙이고 선친의 가르침이기도 하다. 4·19 민주혁명으로 백범은 부활하였다.
그러나 위정자들은 선친과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정치적·정략적으로만 이용하였을 뿐 제대로 예우하지 않았다. 오히려 뜻있는 국민들이 한국 근·현대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백범을 선정하는 등 애국정신을 지켜왔다.
다행히 김대중 대통령의 각별한 배려와 정파를 초월한 국회의 예산 지원으로 기념관 건립이 추진되고 적지 않은 국민의 성금이 답지하여 2년여의 공사 끝에 마침내 우람한 기념관을 개관하기에 이르렀다.
백범은 사적으로는 저희 선친이지만 공적으로는 가장 암담한 시기의 민족지도자이고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이다. 대한민국은 헌법 전문에서 임시정부의 법통과 정체성을 승계한다고 선언한 관계로 당연히 국가의 원수이다.
이런 의미에서 백범기념관 건립은 만시지탄이 있지만 민족적·국민적 경사라고 감히 자부하고자 한다.
더욱이 올해는 선친이 생전에 그토록 염원하던 통일정부 수립의 전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제반 교류와 협력이 활발하게 전개되는 시점이어서 더욱 감회가 새롭다.
경의선과 동해선 연결공사가 착공되고 한반도 심장에 박힌 지뢰제거 작업이 시작되는 등 남북은 화해협력 분위기가 크게 진척되고 있다. 이것은 바로 선친이 추구해 온 길의 연장이기도 한다. 지하에 계신 선친도 모처럼 밝은 모습으로 오늘의 남북관계를 지켜보고 있으리라 믿는다. 북한 핵 문제도 슬기롭게 처리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백범기념관은 겨레의 나아갈 길을 모색, 계몽, 교육하고 사람이 국가 위난기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정도(正道)와 사도(邪道)의 길이 어떻게 다른가, 정직한 역사는 어떻게 기록되고 살아남는가를 보여주는 국민교육장이 되고 역사현장이 되기를 기대한다.
또한 주요한 남북회담의 장소로 활용되고 국제회의장으로 이용되며 선친의 소망이었던 문화국가 건설의 산실의 하나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온 국민의 따뜻한 성원과 참관을 기대하면서 기념관 건립에 힘써준 모든 분들에게 거듭 감사드린다.
(金信 백범김구선생기념사업협회 회장)
▣ 김영윤 - Tv로보았습니다
▣ 김윤만 - 백범 선생님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주석. 대한민국은 헌법 전문에서 임시정부의 법통과 정체성을 승계한다고 선언한 관계로 당연히 국가의 원수이다" 지극히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 솔내영환 - 김신 회장님은 이 글을 준공식에서 읽으시며서 울먹울먹이셨습니다.
▣ 김태서 - 잘 읽었습니다.
▣ 김재원 - 감사합니다.
▣ 郡/김태영 - 감사합니다.
▣ 태영/문 - 감사합니다. 지하철 안에서 읽은 이 글이 많은 생각을 떠올리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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