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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치산 출신 화가 김형식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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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2-10-23 05:05 조회1,9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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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치산 출신 화가 김형식 개인전





오늘 아침에 어제 조선일보를 보았습니다. 우연히 눈에 띠는 단어 "괴산군 소수면 수리" "김형식" 가 보입니다. 느낌이 옵니다. 수리는 우리 선안동김씨 제학공파 세거지이고 植자 돌림이라면 틀림없이 우리 종친입니다.



점심을 먹고 청주시내 서문옆에 있는 조흥문화갤러리를 찾아 갔습니다. 전시장을 둘러 보는데, 강철같은 인상의 노인 한분이 다가 오십니다. 전시회의 주인공 金瀅植 (올 77세, 제학공파 종친님) 빨치산 화가이십니다.



저는 고향이 진천이고 선안동김씨 안렴사공파이라고 나의 대한 소개를 하고 인사를 드리니, 정말 반갑다고 강철같은 눈길을 주십니다. 하시는 말씀이 어릴때부터 그림이 좋아서 열심히 그렸노라고. 빨치산 활동하느라고 20년 감옥살이하기도 했고. 그림은 어디 내세우거나 작품을 남기고자 하거나 하는 마음은 전혀 없고, 단지 그림이 좋아서 그리고 있노라고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나의 손을 붙잡고 방명록으로 데리고 가십니다. "金柱會 진천 안동김씨" 라고 썼습니다.





청주 인근에 사시는 종친님 계시면 내일 한번 들려 주시기를 바랍니다. 위치는 청주시 성안길 서문 앞에 있는 조흥문화갤러리 (옛 충북은행 서문지점 3층) 에 들려 주시기를.....











조선일보/수도권전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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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 빨치산 출신 화가 김형식 개인전 (2002.10.20)



사상범으로 장기 복역한 후 고향에 묻혀 작품활동을 하는 화가 김형식(金瀅植·76)씨가 후배 예술인들의 도움으로 개인전을 연다.



김씨는 19~25일 청주 조흥문화갤러리에서 유화, 수채화, 아크릴 등 25점의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에 선보이는 작품은 ‘고목’, ‘천변(川邊)’, ‘뜰’, ‘갈산고지’ 등으로 자연을 벗삼아 고독하게 생활하는 자신의 삶과 심경을 표현하고 있다.



김씨의 삶은 격정과 혼돈으로 얼룩졌던 한국 현대사를 그대로 닮았다. 사회주의에 심취했던 그는 서울 법대를 중퇴하고 월북, 한국전쟁때 빨치산으로 활동하다 경남 밀양 부근에서 체포돼 20여년간 수인생활을 했다. 출소 후 47세에 결혼해 고향인 충북 괴산군 소수면 수리에 정착했으며, 4년전 교통사고로 부인이 사망한 후 혼자 생활하고 있다.



서울 배재중학교 재학시절부터 그림을 그려온 김씨는 빨치산 활동과 교도소 복역, 농촌 정착후의 생활 등을 소재로 삼아 다양한 작품을 내놓고 있다. ‘겨울산’, ‘수인’, ‘다시 찾은 고향’ 등이 대표작이다. 김씨는 1999년 11월 첫 개인전을 열었다.



(劉泰鍾기자 youh@chosun.com )













▣ 김영윤 -

▣ 김항용 -

▣ 김윤만 - 형식님의 개인전 멀리서나마 축하드립니다.

▣ 솔내영환 -

▣ 김태서 -

▣ 김재원 - 감사합니다. 자료 올리시느라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 김계응 - 감사합니다.

▣ 郡/김태영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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