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스승 김태현 교육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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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서 작성일02-10-26 01:46 조회1,598회 댓글0건본문
참스승 김태현 교육장
대담·정리 유성식/감사부
진주대첩의 명장 충무공 김시민 장군의 후손으로 바른 교육을 위한 가르침의 현장에서 교직을 천직으 로
여기시며 평생을 살아오신 김태현(金泰炫) 천안시 교육장님을 집무실에서 만나뵈었다. 편안히 맞아주 시
는 자태와 온화한 성품에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참스승의 모습을 보기에 그리 어렵지 않았다.
교육에 투신하게된 동기와 보람은 무엇입니까?
-어릴 때부터 보람있고 가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싶었으며 교사라는 직업은 저에게 선망의 대상이었습니
다. 교직에 투신하게된 특별한 동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1963년도에 자연스럽게 교직에 처음 발을
디뎠고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까지 한번도 후회한 적은 없었습니다. 요즈음 세상이 교직을 우리 때
처럼 높게 평가해 주지 않는 점이 안타깝지만 지금도 스승의 날이면 제자들이 찾아 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지금 다시 돌아보면 더욱 사랑과 정열을 가지고 대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듭
니다.
최근 학교 교육의 많은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해결 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스승의 날 기념식장에서 떠드는 학생에 대하여 가볍게 체벌한 교사를 주변의 학생들이 바로 그 자리에
서 휴대폰으로 신고하여 경찰이 출동한 사건이 얼마전 신문에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이것이 요즘 교육
의 현실입니다. 학부모들은 학교 교육만 잘못되었다고 학교에 책임을 전가하지만 이런 현실의 일부분은
학부모들도 책임을 져야 합니다. 자녀들이 자기 선생님을 존경하지 못하도록 학부모들이 가정에서 만들
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 교육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 학부모들이 가정에서 전통 예절을 통해 인
성교육이 습관화되도 록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그리고 교육의 일선에 있는 교장, 교감, 교사
들을 신바람 나게 해 주어야 합니다. 교사가 신바람이 나야 열정과 사랑으로 교육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교장은 비전과 격려와 감동을 주고, 선생님들은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가르치고, 학부모들은 직접 행동으
로 예절을 실천하는 풍토가 되면 교육은 살아납니다.
진주대첩의 명장 충무공 김시민 장군의 후손이라 들었습니다. 집안에 내려오는 전통적인 가풍이 있 으시
면 말씀해 주십시오.
- 경상도의 어느 부자 집의 가훈은 백리 안에 굶는 사람이 있으면 곳간을 풀어라, 농사는 만석이상 짓지
말아라, 벼슬은 진사벼슬 이상 하지 말아라하는 것이었답니다. 이웃을 배려하는 삶을 살아라 하는 것 같
아 상당히 공감이 가는 이야기 입니다. 우리 집안에는 특별히 기록으로 전해오는 것은 없지만 선대로부
터 내려와 부모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말씀은 남에게 봉사하고 베푸는 삶을 살아라 하는 것입니다. 지
금도 이 가르침에서 벗어나지 않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평소 간직하고 계신 삶의 좌우명도 좀 소개하여 주십시오.
- 자신의 잘못된 의식, 습관, 행동, 성격 등을 자신 스스로의 의지를 가지고 고쳐나가고자 마음속에 다짐
하는 것이 좌우명인데 저는 항상 "안면은 허상이요 뒷면은 실상이다" 즉 앞모습보다는 뒷모습이 아름다워
야 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사람은 떠난 빈자리가 크게 보이고 아쉬움이 남아야 한다 고
생각합니다. 특히 교직에 있는 사람들은 서로 어느 때, 어디서, 어떻게 다시 만날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과 항상 좋은 관계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교육과 관련하여 기념관이 담당해야할 역할에 대하여 한말씀 해 주시지요.
-우리 나라는 지정학적으로 강대국들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또다시 침
범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독립기념관이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해주는 온 국민의 정신교
육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위대한 선조들의 교육적인 삶을 발굴해서 홍보하고
후세들에게 올바로 가르칠 교육 자료를 연구, 배포하는 기관으로 발전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생각입
니다. 지역사회 내에서 기념관의 역할과 발전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우리 지역은 이충무
공, 유관순 열사, 이동녕 선생 등 충절의 인물이 많은 고장입니다. 이러한 사적지들과 그리고 우리 지역
내에 위치한 주변의 다른 시설을 연계한 방문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 교육
청과 연계하여 부모와 학생이 같이 방문 체험을 통한 현장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하는 교육프로그램
의 확대 등 부모·교사·학생이 같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독립기념관을 방문하여 느끼신 점이 많으실 텐데요.
-저는 우리 지역에 독립기념관과 같은 좋은 시설이 있다는 것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현재 독립기념이 위치한 자라가 제 외가가 있던 동네였어요. 그래서 독립기념관을 방문할 때마다 남다른
애정을 느끼곤 합니다. 얼마 전에도 행사 때문에 갔었는데 이전과는 달리 다양한 행사를 유치하고, 여러
가지 참여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행하는 등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발전적인 방향으로 많이 달라졌음
을 느낍니다. 여기에 한가지 더 욕심을 낸다면 이제는 독립기념관이 정적, 평면적인 전시에서 벗어나 영
상 매체 등을 활용할 입체적인전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갑합니다. 방문한 학생들이 직접 만져보고
조작해보는 활동을 통하여 전시 효과는 물론 교육 효과도 배가될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동 영상화, 디
지털화로 전시가 발전해 가야 하는 것은 어쩌면 시대적인 요청이 아니겠습니까?
▣ 김주회 - 귀한 내용 감사합니다.
▣ 김항용 - 제학공파 내에 김태현님은 처음 듣는 분이십니다. 고맙습니다.
▣ 솔내영환 -
▣ 태영/문 -
▣ 김재원 - 감사합니다.
▣ 郡/김태영 - 잘 보았습니다.
▣ 김윤만 -
대담·정리 유성식/감사부
진주대첩의 명장 충무공 김시민 장군의 후손으로 바른 교육을 위한 가르침의 현장에서 교직을 천직으 로
여기시며 평생을 살아오신 김태현(金泰炫) 천안시 교육장님을 집무실에서 만나뵈었다. 편안히 맞아주 시
는 자태와 온화한 성품에서 이 시대가 요구하는 참스승의 모습을 보기에 그리 어렵지 않았다.
교육에 투신하게된 동기와 보람은 무엇입니까?
-어릴 때부터 보람있고 가치 있는 직업을 가지고 싶었으며 교사라는 직업은 저에게 선망의 대상이었습니
다. 교직에 투신하게된 특별한 동기가 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1963년도에 자연스럽게 교직에 처음 발을
디뎠고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까지 한번도 후회한 적은 없었습니다. 요즈음 세상이 교직을 우리 때
처럼 높게 평가해 주지 않는 점이 안타깝지만 지금도 스승의 날이면 제자들이 찾아 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지금 다시 돌아보면 더욱 사랑과 정열을 가지고 대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운 마음이 듭
니다.
최근 학교 교육의 많은 문제점들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에 대한 해결 책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스승의 날 기념식장에서 떠드는 학생에 대하여 가볍게 체벌한 교사를 주변의 학생들이 바로 그 자리에
서 휴대폰으로 신고하여 경찰이 출동한 사건이 얼마전 신문에 보도된 적이 있습니다. 이것이 요즘 교육
의 현실입니다. 학부모들은 학교 교육만 잘못되었다고 학교에 책임을 전가하지만 이런 현실의 일부분은
학부모들도 책임을 져야 합니다. 자녀들이 자기 선생님을 존경하지 못하도록 학부모들이 가정에서 만들
고 있기 때문입니다. 학교 교육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우선 학부모들이 가정에서 전통 예절을 통해 인
성교육이 습관화되도 록 학생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그리고 교육의 일선에 있는 교장, 교감, 교사
들을 신바람 나게 해 주어야 합니다. 교사가 신바람이 나야 열정과 사랑으로 교육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교장은 비전과 격려와 감동을 주고, 선생님들은 사랑과 열정을 가지고 가르치고, 학부모들은 직접 행동으
로 예절을 실천하는 풍토가 되면 교육은 살아납니다.
진주대첩의 명장 충무공 김시민 장군의 후손이라 들었습니다. 집안에 내려오는 전통적인 가풍이 있 으시
면 말씀해 주십시오.
- 경상도의 어느 부자 집의 가훈은 백리 안에 굶는 사람이 있으면 곳간을 풀어라, 농사는 만석이상 짓지
말아라, 벼슬은 진사벼슬 이상 하지 말아라하는 것이었답니다. 이웃을 배려하는 삶을 살아라 하는 것 같
아 상당히 공감이 가는 이야기 입니다. 우리 집안에는 특별히 기록으로 전해오는 것은 없지만 선대로부
터 내려와 부모님으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말씀은 남에게 봉사하고 베푸는 삶을 살아라 하는 것입니다. 지
금도 이 가르침에서 벗어나지 않게 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평소 간직하고 계신 삶의 좌우명도 좀 소개하여 주십시오.
- 자신의 잘못된 의식, 습관, 행동, 성격 등을 자신 스스로의 의지를 가지고 고쳐나가고자 마음속에 다짐
하는 것이 좌우명인데 저는 항상 "안면은 허상이요 뒷면은 실상이다" 즉 앞모습보다는 뒷모습이 아름다워
야 한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습니다. 사람은 떠난 빈자리가 크게 보이고 아쉬움이 남아야 한다 고
생각합니다. 특히 교직에 있는 사람들은 서로 어느 때, 어디서, 어떻게 다시 만날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과 항상 좋은 관계를 가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청소년 교육과 관련하여 기념관이 담당해야할 역할에 대하여 한말씀 해 주시지요.
-우리 나라는 지정학적으로 강대국들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정신차리지 않으면 또다시 침
범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독립기념관이 민족의 정체성을 확립해주는 온 국민의 정신교
육을 담당하는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했으면 합니다. 위대한 선조들의 교육적인 삶을 발굴해서 홍보하고
후세들에게 올바로 가르칠 교육 자료를 연구, 배포하는 기관으로 발전되었으면 좋겠다는 것이 제 생각입
니다. 지역사회 내에서 기념관의 역할과 발전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우리 지역은 이충무
공, 유관순 열사, 이동녕 선생 등 충절의 인물이 많은 고장입니다. 이러한 사적지들과 그리고 우리 지역
내에 위치한 주변의 다른 시설을 연계한 방문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우리 교육
청과 연계하여 부모와 학생이 같이 방문 체험을 통한 현장교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하는 교육프로그램
의 확대 등 부모·교사·학생이 같이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독립기념관을 방문하여 느끼신 점이 많으실 텐데요.
-저는 우리 지역에 독립기념관과 같은 좋은 시설이 있다는 것이 참 자랑스럽습니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현재 독립기념이 위치한 자라가 제 외가가 있던 동네였어요. 그래서 독립기념관을 방문할 때마다 남다른
애정을 느끼곤 합니다. 얼마 전에도 행사 때문에 갔었는데 이전과는 달리 다양한 행사를 유치하고, 여러
가지 참여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행하는 등 여러분들의 노력으로 발전적인 방향으로 많이 달라졌음
을 느낍니다. 여기에 한가지 더 욕심을 낸다면 이제는 독립기념관이 정적, 평면적인 전시에서 벗어나 영
상 매체 등을 활용할 입체적인전시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생갑합니다. 방문한 학생들이 직접 만져보고
조작해보는 활동을 통하여 전시 효과는 물론 교육 효과도 배가될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동 영상화, 디
지털화로 전시가 발전해 가야 하는 것은 어쩌면 시대적인 요청이 아니겠습니까?
▣ 김주회 - 귀한 내용 감사합니다.
▣ 김항용 - 제학공파 내에 김태현님은 처음 듣는 분이십니다. 고맙습니다.
▣ 솔내영환 -
▣ 태영/문 -
▣ 김재원 - 감사합니다.
▣ 郡/김태영 - 잘 보았습니다.
▣ 김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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