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온공파 금수단 시제 참례 보고
페이지 정보
태영/문 작성일02-11-07 07:43 조회1,565회 댓글0건본문
<문온공파 금수단 시제 참례 보고>
2002년 11월 5일(음력 10월 1일) 양간공 휘 승택(良簡公 諱 承澤), 상락군 휘 묘(上洛君 諱 昴), 문온공 휘 구용(文溫公 諱 九容) 세 분 할아버지 단소에서 시제가 열렸습니다.
경기도 포천군 창수면 오가리 금수단에서 오전 11시부터 열린 시제에는 대략 40여 명의 종친들께서 모였습니다.
전날 일기예보에서는 날씨가 더 추워질 것이라 했는데, 예상외로 포근했습니다. 날씨도 화창해 눈이 시원했습니다.
금수단에 도착하니 벌써 종가댁 인근 길가에는 여러 대의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었고, 금수정 주변을 둘러보는 종친들이 보였습니다.
눈길이 마주치자 반갑게 손을 내밀며 맞아 주십니다. 처음 만난 분이 태헌 종친이었습니다.
(태헌 아저씨, 죄송합니다. 함자가 정확한지 기억이 분명하지 않습니다.)
태헌 종친께서는 안렴사공파로서 인근 소홀읍에 살고 있어서 문온공 할아버지 시제에 참석하셨답니다. 고맙기도 하고 파를 초월해 일가로서의 진한 정을 느끼게 됩니다.
이 날 시제에는 이곳 포천군에 살고 계신 또 다른 안렴사공파 종친 한 분이 태헌 종친과 같이 참석하셨습니다.
곧이어 영윤 종친께서 도착하셨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영윤 종친께서 다른 분들께 소개를 해 주셨습니다.
조금 있자 영환 종친 내외분께서 어머니를 모시고 도착하셨습니다.
지난 여름캠프 행사 때 뵙고 두어 달이 넘었건만 바로 어제 뵈온 듯합니다.
만면에 함박웃음을 지으시며 손을 잡아 주십니다.
시제 시간이 다가오자 여러 종친들께서 종가댁에서 제물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정성스럽기도 하지만 규모도 상당했습니다.
문온공파 회장 종회(琮會) 종친(사인공계)을 비롯해 참의공계와 직제학공계의 부회장 등 3분이 각각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을 맡으셨습니다.
문온공파 총무인 영환 종친의 집전으로 산신제를 올리고, 이어 세 분 할아버지 시제가 시작되었습니다.
문온공 할아버지의 외조부께서는 여흥 민공 사평(閔思平)으로서 자손이 없으십니다.
그런 까닭에 문온공파 파조 시제에는 3분 할아버지 외에 민사평 공의 시제도 함께 올립니다.
이분의 시호 역시 척약재 할아버지와 같은 문온공이십니다.
경건하게 시제를 올린 다음 정관 규정에 따라 정기총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앞으로 젊은 층과 가족들의 참여를 모색하기 위해 시제일을 날씨가 온화한 계절로 옮기고자 하였으나,
아직은 전래의 시제일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점심 식사 후 부사공 휘 명리(諱 明理) 할아버지 묘소로 이동해 시제를 올렸습니다.
부사공 할아버지께서는 본래 경기도 광주에 모셔져 있었으나, 이곳으로 옮겨 모셨습니다.
부사공 할아버지 묘소는 금수단에서 자동차로 약 20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부사공 할아버지 묘소 아래에는 사인공 휘 계우(諱 季友) 할아버지 단소와 그 아래쪽에 사인공의 둘째 아들이신 장사랑공 휘 자숙(諱 自塾) 할아버지 묘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부사공 할아버지 시제에 이어 영환 종친의 어머니와 부인께서 정성껏 준비한 제물로 사인공 할아버지와 장사랑공 할아버지께 시제를 올리고 나니 어느덧 햇살이 설핏해져 있었습니다.
시계를 보니 오후 4시가 다 되었습니다. 그새 공기가 차끈차끈해졌습니다.
종친들께서는 다들 헤어지는 발걸음이 차마 떨어지지 않는 눈치셨지만, 오늘(11월 6일) 경기도 광주 지역에서 시제가 이어지기에 인사를 나누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맨 마지막으로 산을 내려와 돌아보니 부사공, 사인공, 장사랑공 할아버지께서 영면해 계신 산 중턱에는 아직 산그림자가 지지 않아 따뜻한 햇살이 비추고 있었습니다.
고개를 숙여 목례를 올리고 가슴까지 차오르는 잡풀을 헤치고 길가로 내려갔습니다.
이상 문온공파 시제 참례 보고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태영/문 - 솔내 대부님, 제가 처음 참석한 탓에 제대로 보고를 드리지 못한 부분이 많습니다. 잘못되거나 부족한 부분을 바로잡아 주셨으면 합니다.
▣ 김주회 - 태영/문 종친님! 잘 읽고 잘 보았습니다. 영환, 영윤 대부님 등 문온공파 종친님들과 함께 옆에서 시제에 참석한 듯 생생합니다. 감사합니다.
▣ 김재원 - 시제에 참여하지 못한 송구스러움 금할길 없습니다.시제에도 참여하시고 자세한 행사내용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시제에 참여하신 영환,영윤대부님과 여러총친님들께 감사드림니다.
▣ 김항용 - 자세한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 김정중 - 생방송같은 현장감 ! 정말 고맙습니다
▣ 光烈 - 잘 보았습니다. 헤어질때 종친어르신께 예의를 갖추지 목하여 정말로 죄송합니다. 내내 건강하십시요.
▣ 김영윤 - 아버님을모시고 부인과 함께 참석하신 태영씨께 감사드리며 신임 감사로 선임되심을 축하합니다 생생한 참례기 감사합니다
▣ 김윤만 - 평일이라 참석할 수 없어 무척 아쉬웠습니다. 일요일로 시향일을 변경하는 문제도 부결되었다니 그 또한 아쉽습니다. 태영 족하님의 생생한 참관기로 감정을 달래 봅니다.
▣ 김발용 - 눈에 보이는듯 생생한 글 감사합니다.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 내년을 기약해 봅니다. 신임 감사로 위촉되셨다니 축하드리고요 아버님과 함께 참석하셨다니 어른신 병환이 호전되신 모양입니다. 좋은일입니다.
▣ 솔내영환 - 그날의 생생한 중계방송을 보는 듯 합니다. 문온공파 감사에 선임되심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태영/문 - 두 분 대부님 덕으로 여러 모로 부족한 제가 감사직을 맡게 되어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아버지도 여러분들의 염려 덕분에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될 상태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재이 - 정말 복받을 일들 하고계십니다 감사합니다
2002년 11월 5일(음력 10월 1일) 양간공 휘 승택(良簡公 諱 承澤), 상락군 휘 묘(上洛君 諱 昴), 문온공 휘 구용(文溫公 諱 九容) 세 분 할아버지 단소에서 시제가 열렸습니다.
경기도 포천군 창수면 오가리 금수단에서 오전 11시부터 열린 시제에는 대략 40여 명의 종친들께서 모였습니다.
전날 일기예보에서는 날씨가 더 추워질 것이라 했는데, 예상외로 포근했습니다. 날씨도 화창해 눈이 시원했습니다.
금수단에 도착하니 벌써 종가댁 인근 길가에는 여러 대의 차량들이 줄지어 서 있었고, 금수정 주변을 둘러보는 종친들이 보였습니다.
눈길이 마주치자 반갑게 손을 내밀며 맞아 주십니다. 처음 만난 분이 태헌 종친이었습니다.
(태헌 아저씨, 죄송합니다. 함자가 정확한지 기억이 분명하지 않습니다.)
태헌 종친께서는 안렴사공파로서 인근 소홀읍에 살고 있어서 문온공 할아버지 시제에 참석하셨답니다. 고맙기도 하고 파를 초월해 일가로서의 진한 정을 느끼게 됩니다.
이 날 시제에는 이곳 포천군에 살고 계신 또 다른 안렴사공파 종친 한 분이 태헌 종친과 같이 참석하셨습니다.
곧이어 영윤 종친께서 도착하셨습니다.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영윤 종친께서 다른 분들께 소개를 해 주셨습니다.
조금 있자 영환 종친 내외분께서 어머니를 모시고 도착하셨습니다.
지난 여름캠프 행사 때 뵙고 두어 달이 넘었건만 바로 어제 뵈온 듯합니다.
만면에 함박웃음을 지으시며 손을 잡아 주십니다.
시제 시간이 다가오자 여러 종친들께서 종가댁에서 제물을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정성스럽기도 하지만 규모도 상당했습니다.
문온공파 회장 종회(琮會) 종친(사인공계)을 비롯해 참의공계와 직제학공계의 부회장 등 3분이 각각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을 맡으셨습니다.
문온공파 총무인 영환 종친의 집전으로 산신제를 올리고, 이어 세 분 할아버지 시제가 시작되었습니다.
문온공 할아버지의 외조부께서는 여흥 민공 사평(閔思平)으로서 자손이 없으십니다.
그런 까닭에 문온공파 파조 시제에는 3분 할아버지 외에 민사평 공의 시제도 함께 올립니다.
이분의 시호 역시 척약재 할아버지와 같은 문온공이십니다.
경건하게 시제를 올린 다음 정관 규정에 따라 정기총회가 열렸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앞으로 젊은 층과 가족들의 참여를 모색하기 위해 시제일을 날씨가 온화한 계절로 옮기고자 하였으나,
아직은 전래의 시제일을 지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우세했습니다.
점심 식사 후 부사공 휘 명리(諱 明理) 할아버지 묘소로 이동해 시제를 올렸습니다.
부사공 할아버지께서는 본래 경기도 광주에 모셔져 있었으나, 이곳으로 옮겨 모셨습니다.
부사공 할아버지 묘소는 금수단에서 자동차로 약 20분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부사공 할아버지 묘소 아래에는 사인공 휘 계우(諱 季友) 할아버지 단소와 그 아래쪽에 사인공의 둘째 아들이신 장사랑공 휘 자숙(諱 自塾) 할아버지 묘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부사공 할아버지 시제에 이어 영환 종친의 어머니와 부인께서 정성껏 준비한 제물로 사인공 할아버지와 장사랑공 할아버지께 시제를 올리고 나니 어느덧 햇살이 설핏해져 있었습니다.
시계를 보니 오후 4시가 다 되었습니다. 그새 공기가 차끈차끈해졌습니다.
종친들께서는 다들 헤어지는 발걸음이 차마 떨어지지 않는 눈치셨지만, 오늘(11월 6일) 경기도 광주 지역에서 시제가 이어지기에 인사를 나누고 삼삼오오 짝을 지어 돌아가기 시작했습니다.
맨 마지막으로 산을 내려와 돌아보니 부사공, 사인공, 장사랑공 할아버지께서 영면해 계신 산 중턱에는 아직 산그림자가 지지 않아 따뜻한 햇살이 비추고 있었습니다.
고개를 숙여 목례를 올리고 가슴까지 차오르는 잡풀을 헤치고 길가로 내려갔습니다.
이상 문온공파 시제 참례 보고를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 태영/문 - 솔내 대부님, 제가 처음 참석한 탓에 제대로 보고를 드리지 못한 부분이 많습니다. 잘못되거나 부족한 부분을 바로잡아 주셨으면 합니다.
▣ 김주회 - 태영/문 종친님! 잘 읽고 잘 보았습니다. 영환, 영윤 대부님 등 문온공파 종친님들과 함께 옆에서 시제에 참석한 듯 생생합니다. 감사합니다.
▣ 김재원 - 시제에 참여하지 못한 송구스러움 금할길 없습니다.시제에도 참여하시고 자세한 행사내용도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시제에 참여하신 영환,영윤대부님과 여러총친님들께 감사드림니다.
▣ 김항용 - 자세한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 김정중 - 생방송같은 현장감 ! 정말 고맙습니다
▣ 光烈 - 잘 보았습니다. 헤어질때 종친어르신께 예의를 갖추지 목하여 정말로 죄송합니다. 내내 건강하십시요.
▣ 김영윤 - 아버님을모시고 부인과 함께 참석하신 태영씨께 감사드리며 신임 감사로 선임되심을 축하합니다 생생한 참례기 감사합니다
▣ 김윤만 - 평일이라 참석할 수 없어 무척 아쉬웠습니다. 일요일로 시향일을 변경하는 문제도 부결되었다니 그 또한 아쉽습니다. 태영 족하님의 생생한 참관기로 감정을 달래 봅니다.
▣ 김발용 - 눈에 보이는듯 생생한 글 감사합니다. 꼭 참석하고 싶었는데 내년을 기약해 봅니다. 신임 감사로 위촉되셨다니 축하드리고요 아버님과 함께 참석하셨다니 어른신 병환이 호전되신 모양입니다. 좋은일입니다.
▣ 솔내영환 - 그날의 생생한 중계방송을 보는 듯 합니다. 문온공파 감사에 선임되심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태영/문 - 두 분 대부님 덕으로 여러 모로 부족한 제가 감사직을 맡게 되어 몸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아버지도 여러분들의 염려 덕분에 이제 걱정하지 않아도 될 상태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재이 - 정말 복받을 일들 하고계십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