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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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郡/김태영 작성일03-01-01 17:45 조회1,49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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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旦(원단)

고대 한자에서 二는 ‘위’를 뜻하는 ‘上’이었다. 즉 어떤 물체(一)의 위에 있음을 뜻하는 指事文(지사문)이다. 대신 숫자 ‘2’는 ‘〓’로 표기했다. 아래 위 동일한 획이 두 개 있음을 뜻한다. 자연히 구별이 모호하자 혼동을 없애기 위해 上,下자를 새로 만들게 되고 二는 숫자 ‘2’로 정착됐다. 따라서 元은 위를 뜻하는 二(上)와 사람을 뜻하는 (人)의 결합으로 ‘사람의 위’, 곧 ‘머리’(首)를 뜻하게 된다. 즉 元의 본디 뜻은 ‘머리’였는데 신체 중 머리가 제일 중요했으므로 후에 오면 ‘으뜸’이라는 뜻도 가지게 되었다. 旦은 해(日)가 지평선(一) 위에 떠 있는 모습으로 ‘아침’을 뜻하며 元旦이라면 ‘으뜸 가는 아침’이다. 본디 음력 正月 초 하룻날의 아침을 뜻했다. 일년의 시작이 正月이고 하루의 시작이 아침에 있으므로 元旦은 일년의 시작이라는 의미도 있다. 1월 1일의 아침만 元旦이 되었던 것은 아니었다. 중국에서 이른 바 歲首(세수·正月)는 왕조에 따라 달랐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夏나라는 현재처럼 음력 1월을, 殷나라는 12월을, 그 뒤의 周나라는 11월, 秦나라는 다시 한 달을 앞당겨 10월을 歲首로 삼았다. 곧 秦나라 때의 세수는 10월이었므로 당시의 元旦은 음력 10월 초하룻날이었던 셈이다. 현재처럼 음력 1월을 正月로 삼게 된 것은 한나라 武帝 때부터다. 이런 현상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양력이 통용되고 있으므로 양력 正月 초하룻날을 元旦이라고 하지만 본디는 음력 정월 초하룻날이 아닌가. 그러나 元旦이 언제인지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경건하게 맞이하고 새로운 계획과 포부로 일년을 설계하면 될 것 같다.

안사연 여러분 계미년 새해에도 건강하시고 복된 한해가 되세요.

 




▣ 郡/김태영 - 주회 아저씨 어제 저녁 죄송 해요, 가족모임이 있어서 그만 술한잔 하다 아무튼 복 많이 받으세요.
▣ 김영윤 -
▣ 김윤식 - 태영 아저씨 댁내 만복이 가득하시길 빌겠습니다.
▣ 김정중 - 아저씨~~! 계미년 새해 좋은 일 가득 하시길....
▣ 김윤만 -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태영 조카님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마다 만사형통하시길 기원합니다.
▣ 김은회 - 잘 읽었습니다. 새해에도 더욱 건강하세요.
▣ 김재원 -
▣ 김항용 - 잘 읽었습니다. 元旦의 유래를 잘 배웠습니다. 아저씨 댁내에 만복이 깃드시길 빕니다.
▣ 김태서 - 형님 건강 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 김주회 - 원단의 유래와 의미 잘 알았습니다. 새해 더욱 강건하시고 댁내 만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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