思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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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마 작성일03-01-05 17:51 조회1,825회 댓글0건본문
사촌시편
-思鄕
金 進 中
베갯잇 고쳐괴며 돌아누우면
천리 고향도
꿈엔 한달음질.
끝동뫁 토째비가 불춤을 추고
은하 별빛들 봇물지던 밤
못골 승냥이 애울음 우는 곳.
웃골물 아랫골물 어부러지는
다릿골 어귀 어부랑거렁둑.
웃자란 청보리 쓰러질 적매중
쬐끔씩 차오르던 차오르던 달
초이랫날 반달.
앞덤밑 찔레꽃 하이얀 꽃잎들 달빛에 물들어
청람빛 예소에 꽃비로 지던 밤,
가마봉 소꿉놀이 놀던 누이는
달빛너울로 강물에 떠가고.
가재등 영골에서 소먹일 때면
성골기슭엔 비안개 올랐다.
강자락 베고 잠든 산구빌 돌면
전에 못보던 낯선 무덤들
할미꽃 바람말.
-1996 자유문학 여름호
▣ 김항용 - 향토색 물씬 풍기는 사투리로 고향 생각을 이렇게 살뜰히 표현해 내시는 시 창작력에 놀랬습니다. 처음 보는 알 수 없는 사투리와 시어들로 더 풍부한 상상을 하게 합니다. 부럽습니다.
▣ 김윤만 - 아무리 토박이 말이라해도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은 알 듯합니다.
▣ 김영윤 -
▣ 김재원 -
▣ 김주회 - 잘 보았습니다. 마음을 표현하기는 시만큼 좋은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 김윤식 - 정중 형님, 형제분들 중에 시인이 한 분이 아니라 두 분이신가요?
▣ 김은회 - 잘 보았습니다.
▣ 솔내 -
-思鄕
金 進 中
베갯잇 고쳐괴며 돌아누우면
천리 고향도
꿈엔 한달음질.
끝동뫁 토째비가 불춤을 추고
은하 별빛들 봇물지던 밤
못골 승냥이 애울음 우는 곳.
웃골물 아랫골물 어부러지는
다릿골 어귀 어부랑거렁둑.
웃자란 청보리 쓰러질 적매중
쬐끔씩 차오르던 차오르던 달
초이랫날 반달.
앞덤밑 찔레꽃 하이얀 꽃잎들 달빛에 물들어
청람빛 예소에 꽃비로 지던 밤,
가마봉 소꿉놀이 놀던 누이는
달빛너울로 강물에 떠가고.
가재등 영골에서 소먹일 때면
성골기슭엔 비안개 올랐다.
강자락 베고 잠든 산구빌 돌면
전에 못보던 낯선 무덤들
할미꽃 바람말.
-1996 자유문학 여름호
▣ 김항용 - 향토색 물씬 풍기는 사투리로 고향 생각을 이렇게 살뜰히 표현해 내시는 시 창작력에 놀랬습니다. 처음 보는 알 수 없는 사투리와 시어들로 더 풍부한 상상을 하게 합니다. 부럽습니다.
▣ 김윤만 - 아무리 토박이 말이라해도 고향을 생각하는 마음은 알 듯합니다.
▣ 김영윤 -
▣ 김재원 -
▣ 김주회 - 잘 보았습니다. 마음을 표현하기는 시만큼 좋은 것이 없는 것 같습니다.
▣ 김윤식 - 정중 형님, 형제분들 중에 시인이 한 분이 아니라 두 분이신가요?
▣ 김은회 - 잘 보았습니다.
▣ 솔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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