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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78 ) 김구주석의 귀국-그러나 개인자격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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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내영환 작성일03-01-18 20:13 조회1,57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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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선생님의 일생을 통해 근대사를 정리하여 봅니다.





선생님의 귀국



1945년 8.15일 일본의 무조건 항복으로 드디어 해방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당장 독립이 되지 못하였으니, 남북이 나뉘어,



남한에는 9월 7일. 미극동사령부는 남한에 군정 선포 하고 군정이 들어섰습니다.



북쪽에는 이미 8월 8일 연합군의 일원으로 참전한 소련군이 한반도에 진주했으며



15일에는 조국해방 건국준비위원회 가 발족되었으며,



9월에 조선인민공화국 의 수립을 선포하게 이르렀습니다.



한편 백범선생님은8월18일 중경으로 귀환하시고 우선 9월3일 중경에서 [국내외동포에게 고함]을



통해 -임시정부의 당면정책 14개항 -을 발표하셨습니다.



선생님은 1945년 11월23일 임시정부의 제1진으로상해를 거쳐 환국하셨습니다.



백범과 함께 환국한 분들은 모두 15인이었습니다.

.

백범선생님은 도착 이튿날 방송에서 미군정측의 요구로 "나와 나의 각원 일동은 한갖 평민의 자격을



갖고 들어왔습니다"라고 말씀하셨지만, 대외적으로는 27년간의 독립운동자로서, 임시정부 주석으로



귀국하였음을 밝히셨습니다.



그것을 누구도 부인하지 않았고 부인할 수도 없었던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



그래서 백범선생님이 자리잡으신 경교장(京槁莊)에는 정당 사회단체 대표들의 인사행렬이 줄을



이었고 12월1일에는 오세창, 권동진, 이인 등이 주선한 임시정부환국봉영회가 서울운동장에서



성대하게 열렸으며, 제2진이 돌아온 뒤인 12월19일에는 김석황, 안재홍,홍명희 등이 앞장선



임시정부 귀국 환영국민대회가 재차 열렸던 것입니다.



백범선생님(김구 주석)이 귀국할 당시의 정국은 대단히 착잡하였습니다.



8월15일 해방과 동시에 출범한 여운형, 안재홍을 중심으로 한 건국준비위원회(建國準備委員會)는



안재홍이 탈퇴한 후 인민공화국을 설립했는데, 그것은 좌파의 연합으로 구성된 것이며,



그 외에도 미군정청에 등록한 정당이 205개나되어 10월5일부터는 주요정당 대표들이



정당통합운동을 추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에 10월16일 이승만이 귀국하였습니다.



우남(이승만)은 귀국하자 좌우정당의 연합체로서 독립촉성중앙협의회(獨立促成中央協議會)를



결성하였으나 이승만의 친일파까지 포함한 단합 방침으로 독립운동자를 실망시켜 그의 정당통합의



초당적 위치는 흔들리고 됩니다.



11월16일에 조선공산당이 탈퇴하면서 20일 인민공화국 산하에 전국인민위원회를 설치하여



독립촉성중앙협의회와 대립했던 것이 그것을 증명합니다.



그 때에 임시정부 주석 김구선생님께서 환국하신 것입니다.



수백개로 난립한 정당, 좌우와 중립으로 노선이 분화된 정국의 수습은 이제 임시정부가



떠맡게 되었습니다..



좌파의 인민공화국은 임시정부와 대등한 정부적 존재로 자처하였고, 이승만의 독립촉성중앙협의회는



임시정부 이상의 권위를 행사하려하는 가운데 한민당이 친일파 숙청을 주장하고 있던 임시정부와



대립이 심화되어 자연 이승만과 한민당의 결속이 진행되었습니다. 그러니까 백범이 중경에서 계획한



과도정부 수립을 위한 특별정치위원회의 구성도 쉬울 수 없었습니다. 그럴 때 1943년부터 걱정되던



신탁통치안을 노골화한 모스크바 삼상회의(三相會議)의 결정소식이 전해왔습니다.



그것은 12월28일의 일이었습니다. 5년간의 신탁통치와 그 기간에 필요한 임시정부를



미소 주둔군사령관으로 구성된 공동위원회(共同委員會)가 한국의 정당과 협의하여 수립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이 소식이 전해오자 백범은 곧 국무회의를 소집하여 반대결의를 하고 각 정당 대표와 종교 언론



관계자를 모아 반탁운동을 새로운 독립운동으로 선포하면서 30일 신탁통치반대 국민총동원위원회를



결성했는데 이것은 이미 추진하던 특별정치위원회의 대안이기도 했습니다.











▣ 김주회 - 잘 보았습니다.

▣ 김윤만 - 잘 읽었습니다.

▣ 김항용 - 감사합니다.

▣ 김윤식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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