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Re:강화도와 충렬공(3) 양도면 집중탐구[죽은 양천말 지키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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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내영환 작성일03-02-06 19:10 조회1,570회 댓글0건본문
충렬공의 자료가 혹시 있나하고 양도면을 집중 탐구하고 있습니다.
양도면에는 효종과 말에 대한 전설이 있어 소개 합니다.
효종을 울린 벌대총
옛부터 강화에는 목장이 많았다. 그중에서도 양도면에 있는 진강목장은 특히 유명하였다.
진강목장은 양도초등학교뒤 진강산 남록에 있었으며 이산 정상에 한 샘이 있는데 이 샘에서 명마가
났다고 한다.
옛부터 장사가 나면 명마가 생겨나듯 그 당시에는 이조17대 효종께서 병자호란 이후 청나라에
불모로 끌려 가셨다가 귀국후 우암 송시열등과 더불어 북벌을 은밀히 계획하며 시기를 기다리고
있었으니 우리강화는 외성, 중성, 내성과 진, 보, 돈대를 설치하거나 보수하게 되어 왕이 강화로
왕림하는 일이 자주있었다. 이때마다 이 명마가 강을 건너 왕의 행차를 알고 효종을 태우고 강화로
오고 돌아 가실 때 모시고하여 상감께서 이 명마에게 벌대총이라 이름을 지어 주셨다. 이는 북벌을
계획하신 상감의 뜻을 이 명마에게 주신 이름으로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는 효종이 이 명마를 타고
청나라 심양을 공격하여 내가 격을 고초를 꼭 그들 태자에게도 맛보게 하리라 생각하였던 것이다.
그러나 하늘의 뜻이 그러한 것을 말렸는지도 모른다. 어느날 왕의 행차를 모시고 갔다가 진강목장으로
돌아오던중 양천땅에 이르러 졸도한채 3일간이나 일어나지 못하고 죽고 말았다. 명마 벌대총도 하늘의
뜻에는 어찌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그러나 이 사실을 상감에게 숨길 수도 알릴 수도 없는 일이었던
것이다. 상감에게 이 일을 고했다가는 함응차사격이 될 가능성이 많았기 때문이다. 이 고을 사또도
죽은 벌대총을 지키게 하고 대책을 생각하고 있었으나 언제까지 숨길수만 없어서 사또가 상감을
배알하고 왈[不食以三日 臥以不起三日]즉 벌대총이 음식을 못먹는지가 3일이요 누워 일어나지
못함이 3일이옵니다. 하고 아뢰었더니 효종이 크게 놀라서 그러면 총이 죽었단 말이냐 하고 크게
슬퍼 하시며 하늘이 짐을 버리시는구나 하고 낙루하셨다고 한다.
지금도 흔히 죽은 양천말 지키듯 한다는 말을 많이 한다. 이 유래가 벌대총에서 나온 것이다.
그후 효종도 북벌의 뜻을 이루지 못하시고 젊은 나이로 승하하시니 이 모두가 하늘의 뜻이었는가 한다.
벌대총을 일명 용마라고도 부르며 말이 난 곳에서 샘물이 그치지 않고 흐르는데 그 샘터를 말이
태어난 우물이라고 부르며 샘물이 흐르는 그 개울 이름을 용내라고 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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