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두빛 봄햇살이 화창한 3.1절을 보내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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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3-03-04 07:48 조회1,550회 댓글0건본문
연두빛 봄햇살이 화창한 3.1절을 보내며 (1)
매년 3.1절이 되면 봄 기운이 완연해집니다. 연두빛 봄햇살이 만연한 야외로 나가보면 겨우내 쌓였던 먼지가 벗겨지고, 움츠렸던 어깨가 펴지고, 혼탁했던 머리 속이 깨끗해지는 것 같습니다. 연두빛 냉이 싹이 올라오는 야외 들판의 봄 내음에 역마살이 발동합니다.
재작년 3.1절에는 가족과 함께 여주 신륵사에 다녀왔고, 작년 화창했던 3.1절에는 안사연 회원님들과 함께 양평 익원공 묘역에 다녀 왔습니다.
2003년 3월 1일, 아침부터 봄비가 주룩주룩 대지를 적시고 있습니다. 비 내리는 날씨이지만 발동한 역마살은 어찌할 수 없습니다. 이번 3.1절에는 온 가족이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처조카와 함께 안동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에 다녀오기로 약속이 되어 있습니다.
가는 길에 어디어디를 들릴까 하고 머리 속이 회전하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경북 북부지역 서원순례 일정이 스르르 짜여집니다.
청주출발, 보은거쳐, 경북상주 도착, 상산관 견학
상주에서 안동 풍산 가는 직선길 지방도로로 안동 하회마을 도착, 화천서원과 옥연정사 그리고 병산서원 거쳐 하회마을 견학
안동댐에서 1박
도산서원, 퇴계종택, 퇴계태실 견학
청량산 끼고 달려서 경북 봉화거쳐 영주 부석사 도착, 부석사 견학
귀향길 시작, 풍기 소수서원 도착, 소수서원 및 선비촌 견학
예천 감천면 도착, 물계서원터 답사 및 물계서당 답사
예천읍내 거쳐 용궁면 가야리 소천서원과 청원정 답사
문경거쳐 이화령터널 지나 괴산거쳐 청주도착.
대충 이러한 코스로 경북 북부지역 서원순례 및 물계서원 답사일정이 잡혔습니다.
올 3.1절은 화창한 날씨는 고사하고 어제 저녁부터 비바람이 치더니 오늘 아침까지도 봄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잔뜩 흐린 날씨에 날씨도 제법 차갑고 시원합니다.
아침8시 청주를 출발, 보은거쳐 상주에 도착합니다. 상산관은 상주에서 함창,문경(점촌)가는 대로변 만산동에 있는 <임란북천전적지> 내에 옮겨져 있습니다. 이곳에는 상산관, 침천정, 태평루 등 상주에 남아 있는 3개의 고건물이 모두 옮겨져 모여 있습니다.
웅장한 규모의 상산관은 조선시대 임금을 상징하는 궐패를 모시고 초하루와 보름에 제사를 지내며 중앙에서 파견된 사신이 머무르던 상주목의 객사로, 고려시대 근재 안축이 지은 <상주객관중영기>에 의하면 정간공(김영후)께서 1327년 상주목사로서, 상주객관을 중수하고 또 본관의 서편에 별도로 소관을 세웠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상산관의 이전 개축 기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라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1. <문화유적총람 CD>에는 창건때부터 옛 군청 동편 ⇒ 1940년 상주여중으로 이축, 음악실로 활용 ⇒ 1988년 현재의 만산동 국도우회도로변으로 이전, ※현재 남성동에는 그 터만 남아 있음
2. <문화재청 홈페이지>에는 원래의 위치는 지금의 동성동 상주경찰서 자리 ⇒ 1940년 상주여중으로 이축, 교실로 활용 ⇒ 만산동
3. <1989, 상주지>에는 1639년 왕산 남쪽 (현 상주경찰서)으로 이축 ⇒ 1907년 상주공립보통학교로 사용 ⇒ 1940년 현 위치 (상주시 남성동 148-1)로 이축, 상주여중에서 사용 ⇒ 1985년 지붕 보수 ⇒ 1988년 중수
4. 따라서 정간공(김영후)께서 중수하실 당시의 원래의 위치는 옛 군청 동편 (남성동) 이거나, 현재의 상주경찰서 자리 (동성동) 이거나, 원래의 자리(?)에서 1639년 왕산 남쪽 현재의 상주경찰서 자리로 이축하였거나 하는 3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상주시 향토사학계 (문화원, 향토사학자) 와 공동으로 현지답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주교육청에 주차해 놓고 일행을 롯데리아 햄버거 가게에 풀어 놓고, 혼자서 도보로 물어물어 가면서 상주경찰서, 상주여중, 상주시청, 옛 상주군청 자리를 답사해 보았으나 별다른 흔적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만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보면 상산관 보수기록(1987/06/16 - 1987/08/20 목공사, 지붕공사)을 보면 현재의 만산동으로 옮기기 전, 상주여중 교실로 쓰일때의 상산관 사진 넉장을 확인해 볼 수 있어 그나마 옛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내일은 병산서원, 하회마을, 도산서원, 퇴계종택, 부석사, 소수서원 답사내용을 정리되는 데로 소개하겠습니다.
▣ 김영윤 - 뜻깊은 연휴를 보내신 주회씨에게 부러움을 느끼며 찬사를 보냅니다
▣ 김항용 - 늘 쉬지 않고 뜻깊은 여행을 즐기시는 주회님이 부럽습니다. 사모님의 열정은 또 어떻구요---
▣ 김발용 - 그 열정과 여유가 부럽습니다.
▣ 솔내영환 - 항상 노력하고, 부지헌하신 주회씨의 삼일절 답사를 부러워합니다.
▣ 김은회 - 주회씨 정말 부럽습니다.
▣ 김윤만 - 나중에 갈라잡이 역활 또한 기대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매년 3.1절이 되면 봄 기운이 완연해집니다. 연두빛 봄햇살이 만연한 야외로 나가보면 겨우내 쌓였던 먼지가 벗겨지고, 움츠렸던 어깨가 펴지고, 혼탁했던 머리 속이 깨끗해지는 것 같습니다. 연두빛 냉이 싹이 올라오는 야외 들판의 봄 내음에 역마살이 발동합니다.
재작년 3.1절에는 가족과 함께 여주 신륵사에 다녀왔고, 작년 화창했던 3.1절에는 안사연 회원님들과 함께 양평 익원공 묘역에 다녀 왔습니다.
2003년 3월 1일, 아침부터 봄비가 주룩주룩 대지를 적시고 있습니다. 비 내리는 날씨이지만 발동한 역마살은 어찌할 수 없습니다. 이번 3.1절에는 온 가족이 올해 초등학교 6학년이 되는 처조카와 함께 안동 하회마을과 도산서원에 다녀오기로 약속이 되어 있습니다.
가는 길에 어디어디를 들릴까 하고 머리 속이 회전하기 시작합니다. 그동안 벼르고 벼르던 경북 북부지역 서원순례 일정이 스르르 짜여집니다.
청주출발, 보은거쳐, 경북상주 도착, 상산관 견학
상주에서 안동 풍산 가는 직선길 지방도로로 안동 하회마을 도착, 화천서원과 옥연정사 그리고 병산서원 거쳐 하회마을 견학
안동댐에서 1박
도산서원, 퇴계종택, 퇴계태실 견학
청량산 끼고 달려서 경북 봉화거쳐 영주 부석사 도착, 부석사 견학
귀향길 시작, 풍기 소수서원 도착, 소수서원 및 선비촌 견학
예천 감천면 도착, 물계서원터 답사 및 물계서당 답사
예천읍내 거쳐 용궁면 가야리 소천서원과 청원정 답사
문경거쳐 이화령터널 지나 괴산거쳐 청주도착.
대충 이러한 코스로 경북 북부지역 서원순례 및 물계서원 답사일정이 잡혔습니다.
올 3.1절은 화창한 날씨는 고사하고 어제 저녁부터 비바람이 치더니 오늘 아침까지도 봄비가 계속 내리고 있습니다. 잔뜩 흐린 날씨에 날씨도 제법 차갑고 시원합니다.
아침8시 청주를 출발, 보은거쳐 상주에 도착합니다. 상산관은 상주에서 함창,문경(점촌)가는 대로변 만산동에 있는 <임란북천전적지> 내에 옮겨져 있습니다. 이곳에는 상산관, 침천정, 태평루 등 상주에 남아 있는 3개의 고건물이 모두 옮겨져 모여 있습니다.
웅장한 규모의 상산관은 조선시대 임금을 상징하는 궐패를 모시고 초하루와 보름에 제사를 지내며 중앙에서 파견된 사신이 머무르던 상주목의 객사로, 고려시대 근재 안축이 지은 <상주객관중영기>에 의하면 정간공(김영후)께서 1327년 상주목사로서, 상주객관을 중수하고 또 본관의 서편에 별도로 소관을 세웠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상산관의 이전 개축 기록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이 여러 가지라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1. <문화유적총람 CD>에는 창건때부터 옛 군청 동편 ⇒ 1940년 상주여중으로 이축, 음악실로 활용 ⇒ 1988년 현재의 만산동 국도우회도로변으로 이전, ※현재 남성동에는 그 터만 남아 있음
2. <문화재청 홈페이지>에는 원래의 위치는 지금의 동성동 상주경찰서 자리 ⇒ 1940년 상주여중으로 이축, 교실로 활용 ⇒ 만산동
3. <1989, 상주지>에는 1639년 왕산 남쪽 (현 상주경찰서)으로 이축 ⇒ 1907년 상주공립보통학교로 사용 ⇒ 1940년 현 위치 (상주시 남성동 148-1)로 이축, 상주여중에서 사용 ⇒ 1985년 지붕 보수 ⇒ 1988년 중수
4. 따라서 정간공(김영후)께서 중수하실 당시의 원래의 위치는 옛 군청 동편 (남성동) 이거나, 현재의 상주경찰서 자리 (동성동) 이거나, 원래의 자리(?)에서 1639년 왕산 남쪽 현재의 상주경찰서 자리로 이축하였거나 하는 3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상주시 향토사학계 (문화원, 향토사학자) 와 공동으로 현지답사할 필요가 있습니다.
상주교육청에 주차해 놓고 일행을 롯데리아 햄버거 가게에 풀어 놓고, 혼자서 도보로 물어물어 가면서 상주경찰서, 상주여중, 상주시청, 옛 상주군청 자리를 답사해 보았으나 별다른 흔적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다만 문화재청 홈페이지에 보면 상산관 보수기록(1987/06/16 - 1987/08/20 목공사, 지붕공사)을 보면 현재의 만산동으로 옮기기 전, 상주여중 교실로 쓰일때의 상산관 사진 넉장을 확인해 볼 수 있어 그나마 옛 흔적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내일은 병산서원, 하회마을, 도산서원, 퇴계종택, 부석사, 소수서원 답사내용을 정리되는 데로 소개하겠습니다.
▣ 김영윤 - 뜻깊은 연휴를 보내신 주회씨에게 부러움을 느끼며 찬사를 보냅니다
▣ 김항용 - 늘 쉬지 않고 뜻깊은 여행을 즐기시는 주회님이 부럽습니다. 사모님의 열정은 또 어떻구요---
▣ 김발용 - 그 열정과 여유가 부럽습니다.
▣ 솔내영환 - 항상 노력하고, 부지헌하신 주회씨의 삼일절 답사를 부러워합니다.
▣ 김은회 - 주회씨 정말 부럽습니다.
▣ 김윤만 - 나중에 갈라잡이 역활 또한 기대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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