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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집(2)-용이 된 김부(경순)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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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3-03-27 22:50 조회1,97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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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집(2)-용이 된 김부(경순)대왕

 구비문학전집(출전 : 한국 구비문학대계(1989. 한국 정신문화연구원 간))내의 선조님 자료 연재물 

1)일시:1979. 4. 5.   2)장소:경북 월성군  외동면 입실 경로당.  3)채록자 :조동일,임재해,조건상,정억수  4)구술자:김봉조(남. 71세). 박동준(남. 73세)

김봉조: 그거는(김부대왕이 용이 되어 갔다는 이야기) 인제 말이 그렇드라. 김부대왕이 저 경주 여게 한참 여 울리고 있을 때에, 거 인제 경주가 개(강)이그던요. 개이 됬는데, 만날 넘청넘청 그러이까네 그기 포부가 되가주고 그래,
  "내가 죽으며는 서상가(서상강-형산강)을, 이거를 내가 첫부머 여(여기)가 육지가 되고, 여가 대명지가 될 모얘이(모양이)까네, 어야든지 내가 죽그덜랑 마 내가 머가 되가주고, 구리(구렁이)가 되가주고 거 있일 모야이께네, [큰 소리로] 그 용님이라꼬, 용임 소리 시 분(세번)말 들으만[본래 소리로] 이 꽁지(꼬리)로 가주고 서상가을 친다꼬."
 이런 말로 하는 따문에 [큰 소리로] 인들꺼 예이(용이) 되가주고 거기 떡 나눕어가(드러 누어서) 있으이 곽주에(갑자기) 아이구 깜짝 놀래 마,
  "아이구! 구리 봐라! 구리 봐라!"
캐. 그래 늘 구리 소리를 늘 듣고, 이래 웅치고 눕어가 있는데, 그래 늙은이가 알라(아기)를 하나 업고 [본래 소리로] 아를 한 댓살(다섯 살) 먹는 거를 업고 이래 지내다가 지거(자기의) 할매가 인제 깜짝 놀래가주고
  "아이구,  이 구리 봐라!"
 이카이,
  "하이구 할매야 구리가 아이다 용님이다 용님이다."
 그래 그 인자 용님이라 크는 소리를 듣고, 거기다 그 인자 용랙(龍落)이 걸로(개울을) 그걸 인자 들고 치는데, 
  (중략)
 그래가 마 서상가을 그거 저 용랙이 그걸로 그 들고 첫부레가주고, 그래가 그 걸이 시방(지금) 인자 저 물이 인자 사방 터지고, 경주가----
  (중략)
 박동준: 김부대왕이 용되 올러갈 때는, 그치이 이무이(이무기) 그던, 그 날 때는 이무이 저 서상가 그 저 경나 말이지, 개이 있는데, 도적이 붙어가, 그래가 애를 묵고 해가,
  "내가 죽어가주 시방 요이(용이)되야 저 놈을 끊을 낀데."
 소상가을 끊어야 되그던. 될 챔이래. 한참 후에 자기가 죽었다 말이래.
  (중략)
 김부대왕 용되가 올러갈 때는 그날은 비왔다고 그던. 비가 오고, 그 대발(꼭대기)에 그 저 김부대왕 용되 올러간 자리에 그 흙일(공사)로 얼매로 하고 있고, 그 요이 가고 향바(향방)으로 그 바우에 이거는 사적에 있는 이얘긴데 그 계당이라고, 감포읍낸가 고 읍이 되가 있다.
 
(중략)
 [조사자:회양바우라꼬요?] 예, 바우에 가가 꼭대기 그래 용 되가 올라가 신려(신령)이 비를 타고 그[청중:이전 양동 골짜기 거.] 그랬고--
 
(후략)

 




▣ 김주회 - 잘 보았습니다.
▣ 김발용 -
▣ 김윤식 -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 김태서 - 잘 보았습니다.
▣ 김은회 - 잘 읽었습니다.
▣ 김윤만 -
▣ 김영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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