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정신문화연구원에서 한문학을 전공하는 김수현입니다.

저는 한문학 중에서 한문소설이나 산문쪽에 관심이 많은데, 마침 김기선생의 한문소설을 알게 되었습니다.

寄軒遺稿에 <黃生傳>이란 작품이 있는데, 이 작품은 북벌론을 비판하고, 부국강병을 주장하고 있는 작품인데, 제가 수업준비로 이미 번역을 해 보았습니다. 독특한 형식의 작품으로 매우 흥미로왔습니다.

또, 현재 고소설분야에서 관심을 가지는 <丁生傳>이라는 작품이 있는데, 이작품은 문집에는 실려있지 않습니다. 애정소설이기 때문에 문집을 간행할때 의도적으로 뺀 것 같습니다. 아무튼 이 작품은 사족남성과 중인여성간의 애정갈등을 조명한 작품입니다. 두 작품 모두 18세기 한문 소설사에서 한 자리를 지킬만한 중요한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이미 <정생전>에 관한 논문은 여러편 발표되었습니다. 그러나 작품론이 몇편 있음에도, 기헌선생이 벼슬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작가에 대한 연구는 매우 빈약합니다.

저는 문학작품을 연구하기 전에 미리 작가의 가계와 교유관계 등을 통해서 이 분의 사상과 문학적 관심을 알고자 합니다.

기헌유고에 있는 행장에는 족보관계가 매우 소략하게 나와서 족보를 꼭 확인해 봐야 하는데... 정보를 주시니 고맙습니다.

정신문화연구원 장서각에 안동김씨 세보가 있긴 한데, 전질이 다 갖춰지지 않아서.....좀 곤란했거든요.

자료를 보내 주신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김기와 기헌유고에 대해 공부한 후 더 자세한 내용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여기 주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운중동50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운중관 102호 김수현

입니다.

여기로 자료를 좀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김윤만 - 언젠가 한번 만나뵙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엊그제 정신문화연구원 근처 두부집에 점심을 먹으러 갔었는데 옆에 계신 분들의 대화가 이이화님, 김덕일님에 대한 대화였습니다. 본의 아닌 엿들음이었으나 그러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습니다.

▣ 김주회 - 3월 28일에 올리신 글을 오늘 4월 16일에야 보게 되었습니다. 김수현님! 소개하신 내용 아주 잘 보았습니다. 우선 안렴사공파세보중 기헌 김기선생 관련부분은 바로 복사해서 우송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김기 선생의 묘가 있다는 충북 영동군 양강면 묘동리를 한번 방문해서 후손들도 만나 볼 생각입니다. 여건이 되면 함께 동행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연락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 휴대폰은 016-9566-5678 김주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