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 철학자 김태길(金泰吉)님 --- 200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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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3-04-05 03:08 조회1,522회 댓글0건본문
원로 철학자 김태길(金泰吉)님 --- 2001년
(월간조선)
[뉴스의 人物] 李相周 (2001.10.02)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林東源(임동원) 前 통일부 장관 해임건의안의 국회 통과가 몰고온 DJP 공조붕괴와 이로 인한 민주당·내각·청와대에 대한 여권 대개편의 결과, 새로 등장한 李相周(이상주·64) 청와대 비서실장은 정치에 관한 한 「문외한」이다.
서울大 교수 출신으로 1982년부터 1998년까지 17년 간 강원대·울산대·한림대 등 3개 대학 총장과 한국정신문화연구원장 등 교육·문화 분야에만 주로 종사해온 그의 청와대 비서실장 入城은 그런 측면에서 일종의 外道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李실장은 경주에서 태어났지만 건천초등학교 4학년 때 『좀더 넓은 물에서 놀아야 한다』는 부친의 손에 이끌려 부산으로 무대를 옮겨, 거기서 부산중앙초교, 부산사범 병설 중·고교를 나왔다.
4·19혁명이 나기 1년 전인 1960년 서울大 사범대에 입학하면서, 師道의 길로 들어섰다.
1971년 美 피츠버그大에서 교육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은 뒤 곧바로 귀국, 서울大 사범대 교수로 재직해 왔으며, 1977년 金泰吉(★김태길) 당시 서울大 교수와 함께 정신문화연구원 창립 산파역을 맡았다.
金泰吉 교수가 총지휘관이었다면 그는 설립추진위원회의 총무간사 역을 맡아 모든 연락과 실무를 도맡아 했다. 올해 그가 정신문화연구원장이 된 것은 이런 그의 경력이 밑바탕이 됐음은 물론이다.
(조선일보/사회)
[115인 성명] 각계 원로들 현시국에 ‘쓴소리’ (2001.08.14)
원로 지성인 대거 동참…7월초부터 문안 작성
우리 사회 각계 원로들로 구성된 ‘성숙한 사회 가꾸기 모임’이 14일 발표한 성명은, 최근 우리 사회의 극심한 분열 양상에 대한 고언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일 ‘사회원로·시민단체 32인 성명’에 이어 이날의 성명은 언론사 세무조사 이후 전개되고 있는 우리 사회의 현상들에 대한 원로들의 착잡한 심정을 그대로 담고 있다.
성명을 주도한 ★김태길 ‘성숙한 사회가꾸기 모임’ 상임공동대표는 “언론사 세무조사 이후 극단적인 양극화로 치닫고 있는 사회 분열 현상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는 원로들의 뜻을 모아 발표키로 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김용준 공동대표는 “서로가 의견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용인하는, 민주주의의 가장 기본적인 덕목 조차 훼손되는 상황에 대한 우려가 성명서 발표의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이 모임 소속 원로급 인사들이 성명 작성에 착수한 것은 7월초 쯤. 10명의 회원들에 의해 원고지 24장 분량의 초고가 작성됐으며, 131명의 임원 모두가 회람하는 과정에서 두번의 수정을 거쳐 분량이 16장으로 줄었다고 한다. 의견이 다르거나 국내에 없는 임원 16명은 이번 서명에서 빠졌다.
언론사 세무조사 등 현안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빠진 이유에 대해서 ★김태길 대표는 “지난 2일 사회원로 32명의 성명과 중복된다는 의견이 내부적으로 제기됐다”고 설명했다. 박이문 전 포항공대 교수는 “현재 지식인 사회는 고약할 정도로 양분화돼 있다”며 “이번 성명에는 현 정부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지식인의 입장이 스며 있다”고 밝혔다.
‘성숙한 사회가꾸기 모임’은 지난 2월 발기인 50명으로 출범했으며 당초 500명이던 회원도 현재 700여명으로 늘었다. 이번 성명서에 서명한 인사들은 학계 76명, 교육계 8명, 문화·예술계 6명, 출판·언론계 5명, 시민·사회단체 4명, 법조계 4명 등이 포함됐으며 대부분 우리 사회의 중도적인 목소리를 대변해 온 원로급 인사들이다.
(최재혁기자 jhchoi@chosun.com)
(이길성기자 atticus@chosun.com)
(조선일보/사회)
[3일] ‘성숙한 사회가꾸기 모임’ 창립 (2001.02.02)
“법과 윤리를 안중에 두지 않는 사람들이 판을 치는 ‘반칙사회’를 정직에 바탕한 ‘신뢰사회’로 바꿔나가는 시민운동을 전개할 것입니다.”
★김태길 서울대 철학과 명예교수(83·학술원 부원장)가 교수, 언론인, 변호사 등 지도층 인사들을 모아 시민단체 ‘성숙한 사회 가꾸기 모임’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이 모임 창립총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그는 3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
“10여년 전부터 철학문화연구소를 만들어 우리 사회의 문제점들에 대한 세미나를 가져오면서 적극적인 윤리운동의 필요성을 절감했습니다. 소수 철학자들만의 운동에서 벗어나 전 사회적인 운동으로 만들어 나가기 위해 모임을 만들게 됐습니다.”
그는 “수차에 걸쳐 강영훈(도산기념사업회 회장), 구상(시인)씨 등 원로 14명이 모여 우리 사회를 위해 할 수 있는 일에 관해 의견을 나눠오다, 작년 11월 10일 뜻을 같이하는 교수, 언론인, 변호사 등 80여명이 모여 발기인 대회를 갖고 창립총회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운동 형태는 ‘남을 지적하고 설득하는 방식’이 아니라 ‘회원들 자신이 먼저 실천해 다른 사람들의 모범이 되는 방식’으로 결정했다.
3일의 창립총회에는 모임 취지에 공감하는 3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하며, 행사가 끝난 뒤에는 ▲자신이 한 말에 책임진다 ▲환경보호와 검소한 생활로 공동 자산을 아낀다 ▲기초질서를 지킨다 ▲정당하게 세금을 납부한다 ▲뇌물을 주거나 받지 않는다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 등 ‘6가지 기본 생활수칙’을 지키겠다는 서명을 한다.
이들은 윤리강연 무료봉사, 정직한 업소 지정 등의 사업을 벌이고, 월간 소식지와 홈페이지를 통해 이를 알려나갈 계획이다.
( 염강수기자 ksyoum@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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