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일찍 몇가지 조사할 자료목록을 준비하여 국사편찬위원회를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공휴일이라 개관을 안한다고 합니다.

주5일 근무를 하다보니 오늘이 공휴일이라는 의식을 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냥 집으로 돌아오기가 웬지 섭섭합니다.

일전에 태영종친께서 귀띔해주신 서봉 박사님의 필적을 찾아보기로 하였습니다.

판교 낙생고등학교옆 春風嶺이란 한식점입니다.

음식점으로 들어가니 몇점의 서예작품이 보이는데 서봉박사님 작품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해장국 하나 주문해놓고 주변을 둘러보니 별실이 몇개 있습니다.

방문을 다 열어보며 확인 할 수가 없어 사장님을 청하니 연세지긋하신 어른 한 분이 오십니다.

방문 목적을 이야기하자 혼쾌이 한 방문을 열어주시는데 서봉 박사님 작품이 한점 걸려 있습니다.

"根固枝榮" 뿌리가 튼튼해야 가지가 번성한다는 뜻인가요

소장 동기를 여쭈어보니 16년전 북악파크호텔의 구회장님에게서 선물로 받으셨다고 하십니다.

구회장님과 서봉박사님은 친분이 두터웠다고 하시는데 두 분이 다 고인이 되었다고 아쉬어 하십니다.

북악호텔 로비에 서봉 박사님의 필적이 있는 것으로 보아 어른의 말씀에 추호도 의심이 없습니다.

얼마전에 식사 손님 중에 한명이 문중어른이라며 관심을 보인 일이 있답니다. 바로 태영종친님이죠.

계산을 하고 나오는데 어른이 한 말씀 하십니다.

후손들이 이렇게 알아보고 찾아오니 박사님은 참 행복한 분이라고...죽어서도 죽은게 아니라고....












▣ 김윤만 - 뜻깊고 감회가 새로웠겠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 郡/김태영 -

▣ 郡/김태영 - 다녀오셨군요.. 사진이 더 선명해보입니다. 고맙습니다.

▣ 김영윤 -

▣ 김항용 - 좋은 작품 감상했습니다.

▣ 김태서 - 잘 보았습니다.

▣ 솔내영환 - 또 한점의 필적이 찾아졌군요. 노력에 감사드립니다.

▣ 김정중 - 두분의 노력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 김윤식 - ^^* 아름답고 아름답습니다.

▣ 김주회 - 귀한 작품! 감사합니다. 끝 구절은 코끝이 찡해 옵니다. ---후손들이 이렇게 알아보고 찾아오니 박사님은 참 행복한 분이라고...죽어서도 죽은게 아니라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