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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전서(退溪全書) (30) --- 퇴계와 우암 김주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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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3-05-30 05:22 조회1,50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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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전서(退溪全書) (30) --- 퇴계와 우암 김주02



☞아래 내용중에

-----應霖韻 : 응림의 운자를 빌어----- 라는 말이 있는데, 韻字를 빌어 시를 짓는다는 것이 어떻게 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아시는 분 설명 바랍니다.







■ 퇴계전서 1 -퇴계학역주총서 제1책- (1991, 서울 퇴계학연구원)



P42

퇴계선생문집 권1



●讀東國史타가 用應霖韻하다. /독동국사 용응림운



蠻觸乾坤計未良하니 /만촉건곤계미양



孰爲猛獸孰 羊고 /숙위맹수숙군양 ---* 무리군



爭疆瀾沸는 雖從漢하나 /쟁강란비수종한 ---*沸끓을비 *雖비록수



開國神明은 實自唐이러니라 /개국신명실자당



但有名存離復合이요 /단유명존리복합



不隨形滅臭兼香이라 /불수형멸취겸향



秋風白日西窓下에 /추풍백일서창하



獨對遺編永憤傷하노라 /독대유편영분상





(27) ●우리 역사를 읽다가 응림의 운자를 빌어 읊다.



전쟁 잦은 이 나라에 아름다운 계교 없어



모진 짐승 누구며 양의 떼는 누구런가



땅을 다퉈 들끓던 일 한나라 때부터고74)



신명이 나라 열음 당나라와 함껠러라75)



다만당 이름 남아 헤어졌다 또 합치고



형체따라 꺼지않고 선과 악이 갖춰 있네



가을 바람 햇빛 흴 제 서창 밑에 홀로 앉아



옛 글을 읽으면서 길이길이 슬퍼하오









■ 퇴계시역주 (1987 이가원)



●우리 역사를 읽다가 응림의 운자를 빌어 읊다.



전쟁 잦은 이 나라에 아름다운 계교 없어



모진 짐승 누구이며 양의 떼는 누구런고



땅을 다퉈 들끓던 일 한나라 때부터서나



신명이 나라 열음 당나라와 함껠러라



다만당 이름 남아 헤어졌다 또 합치고



형체따라 꺼지않고 선과 악이 갖춰 있네



가을 바람 햇빛 흴 제 서창 밑에 홀로 앉아



옛 글을 읽으면서 길이 길이 슬퍼하오









■ 국역 퇴계시(1) (1990, 한국정신문화연구원)



●동국사를 읽고서 응림의 운에 따라 짓다.



만촉같은 천지라 꾀가 벌써 좋질 않아



호랑이는 누구며 염소는 어느 것이



강토를 다투기는 漢의 때라 일컫지만



나라를 세우기란 堯임금 때부터로세



떨어졌다 도로 합쳐 이름만은 남아 있고



궂은 냄새 좋은 향기 形이 없다 가셔지리



가을 바람 밝은 해에 서창을 기대앉아



묵은 역사 펼쳐보며 憤에 겨워 못 견디네











■ 퇴계시풀이 제일권 (1996, 이장우, 장세후)



16. ●우리 동쪽나라 역사책을 읽고서, 김응림이 지은 시의 각운자를 그대로 사용하여1)



만씨국과 촉씨국 같은 작은 나라의 판도는 / 좋은 계책이 없으니,

누가 사나운 짐승같고 / 누가 양같이 순한 지 알 길이 없네.



강토를 두고 어지럽게 다투던 것은 / 비록 한나라 때부터이나,

나를 연 신령스러운 일은 / 당나라 때부터였다네.



다만 이름만 남아 있으니 / 떨어졌다가 다시 합하고,

형편에 따라서 멸망하지 않으니 / 나쁜 일 좋은 일이 번갈아 있었네.



가을 바람부는 계절 밝은 대낮에 / 서재의 창문 곁에 앉아서,

홀로 옛날 책을 대하고 / 길게 슬퍼하네





---1) 바로 위에 나온 시의 해제에서 밝힌 바와 같이 김응림의 원시는 지금 찾아볼 길이 없음









▣ 김윤만 - 잘 보았습니다.

▣ 김항용 -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 김성회 - 운은 같은 글자를 가지고 여러사람이 시를 짖는 것을 말합니다, 예를들어 노은정하면 통(通)중(中)홍(紅)옹(翁)이란 운자로 김상기-곽시징-김광수 3인이 시를 지었습니다.

▣ 김태서 - 잘 보았습니다.

▣ 김태영 -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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