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학공파 괴산 선조님 신도비문(19)-김소편(역문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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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3-06-24 16:23 조회1,622회 댓글0건본문
⊙ 번역문
贈吏曹參判行忠淸監司養拙窩安東金公墓碣
우리 김종파(我 金宗派)는 실(實)로 신라(新羅) 경순왕(慶順王)의 후손(後孫)으로 시조(始祖)인 상락군(上洛君) 휘(諱) 방경(方慶)이 고려조(高麗朝)에 공(功)이 있어 식읍(食邑)을 안동(安東)으로 정(定)하여 줌에 자손(子孫)이 이로 인하여 향관(鄕貫)을 삼았다. 문영공(文英公) 휘(諱) 순(恂),좌승지(左承旨) 휘(諱) 영돈(永暾),상락백(上洛伯) 휘(諱) 진(縝),보문각제학(寶文閣提學) 휘(諱) 익달(益達),좌사간(左司諫) 휘(諱) 고(顧),감찰(監祭) 휘(諱) 맹렴(孟廉),주부(主簿) 휘(諱) 철균(哲鈞),사의(司議) 증좌승지(贈左承旨) 휘(諱) 수형(壽亨)(수형),증이조참판(贈吏曹 判) 휘(諱) 언묵(彦默),성균관진사(成均進士) 증영의정(贈領議政) 휘(諱) 석(錫)을 지나 증좌찬성(贈左贊成) 휘(諱) 인갑(仁甲)은 선왕고(先王考:祖父)요 증병조참판(贈兵曹參判) 휘(諱) 시열(時說)은 선고(先考)요 증정부인(贈貞夫人) 구례손씨(求禮孫氏)는 선비(先 )인데 조산대부(朝散大夫) 수사재감정(守司宰監正) 록경(祿慶)의 딸이라.
만력임인(萬曆壬寅 1602년 선조35년) 4월 22일에 우리 선군(先君)이 탄생하니 휘(諱)는 소(素)요 자(字)는 지백(知白)이라. 나이 미성년(未成年)에 학문에 뜻을 두어 경사(經史)를 통하고, 일찌기 삼촌 판부사공(判府事公) 시양(時讓)에게로부터 수학(受學)하였으며 매양 제세안민(濟世安民) 경세제민(經世濟民)으로써 장래를 기약(期約)하였다.
경오년(1630 인조8년)엔 진사(進士)에 오르고, 신미년(1631 인조9년) 초(初)에 장릉참봉(章陵 奉)을 받았고 갑술년 1634 인조12년(1634)에 금오랑(金吾郞)을 배명(拜命)하고, 을해년 1635 인조13년(1635)에 호조좌랑(戶曹左郞)으로 옮기고, 9월에는 알성문과(謁聖文科)에 올랐으며, 병자년(1636 인조14년)에 정랑(正郞)으로 올라갔다.
그 해 여름에 특별히 8조(八條)로써 한때 재주 있는 이를 뽑았는에 이 선택에 참여되었다. 때인즉 서우(西虞: 淸兵의 침범)가 급하여 조정 의논이 강도(江都: 강화도)로써 국가의 보장(保障: 요새지)을 삼고, 해주(海州)로써 강도(江都)의 보거(輔車:전진기지)를 하자고 하매 문무(文武)를 겸비한 자를 가리게 되었다. 이에 선군(先君)을 발탁하여 그 책임을 주었다. 판부공(判府公(時讓))이 말하기를 "평탄하고 험함에 대한 일절(一節)은 신자(臣子)의 분수니 너는 힘써 국가가 기탁(寄託)하는 것을 배반함이 없이함으로써 우리 문(門)의 가풍(家風). 떨어지지 않게 하라."고 한 것은 대개 만력 임진년(1592 선조20년) 난(亂)에 선군의 종조(從祖) 증영의정(贈領議政) 제갑(悌甲)이 원주목사(原州牧使)로 영원산성( 原山城)에서 절사(節死)하고 당숙(堂叔) 증상락군(贈上洛君) 시민(時敏)은 진주목사(晉州牧使)로 촉석(矗石)에서 사절(死節)한 고로 이것으로써 경계한 것이다.
이해 겨울에 오랑캐(淸軍)가 과연 동으로부터 성을 침범하였으나 예비(豫備)가 있어 감히 범하지 못하니 수양성(首陽城)의 수만 생령(生靈)이 온전히 힘입게 되었다. 정축년(1637 인조15년)에 왕세자(王世子)가 심양에 볼모로 가게 되었는데 선군(先君)이 노진영(虜陣營)까지 나아가 맞이하니 효종(孝宗)이 보고 기뻐하며 하는 말이 "오늘 한관(漢官)의 위엄을 다시 보겠도다."하였다.
6월에 직(職)이 바뀌어 돌아오니 해주(海州)의 백성(百姓)들이 오래도록 잊지 못해 하며 말하기를 "우리 사군(使君)이여! 사군(使君)이 아니었더라면 우리는 벌써 물고기가 되었을 것입니다."라고 하였다. 무인년(1638 인조16년)에 군자감정(軍資監正)으로 기묘년(1639 인조17)에는 강릉부사(江陵府使)로, 신사년(1641 인조19년)에는 재장(大將) 천거(薦擧)를 보았다.
겨울에는 통정대부(通政大夫)에 올라 종성부사(鍾城府使)가 되었고, 계미년(1643 인조21년)에는 함경도병사(咸鏡道兵使)로 임명되었으나 부친의 노환(老患)으로 인해 사양하여 특별(特別)히 허(許)함을 받았다.
<계 속>
▣ 솔내영환 -
▣ 김발용 - 감사합니다.
▣ 김주회 - 잘 보았습니다.
▣ 김태서 - 귀한 자료 보았습니다.
▣ 김윤만 - 잘 읽어 보았습니다.
▣ 김태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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