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도 (청강선생 후청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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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서 작성일03-08-18 20:14 조회1,649회 댓글0건본문
○ 정(正) 김홍도중원(金弘度重遠 중원은 자)은 진사ㆍ급제에서 모두 장원, 영남에 감군어사(監軍御史)가 되었다. 서당(書堂)에 있을 때 대책(對策)하는 것이 대단히 좋았고, 세 번 장가들어 두 아들을 두었었다. 그의 벗 집의 강극성(姜克誠)ㆍ부사 정질(鄭?) 등은, 중원이 청수(淸粹)하므로 쉬 죽을 것 같다고 하여, 다음과 같은 만시를 지어 희롱하였다.
나이 젊어 진사 급제에 장원한 사나이가/靑年蓮桂壯元郞
미원과 옥당을 출입하네/出入薇垣與玉堂
영남에 감군되어 이름이 알려지고/南嶺監軍知姓字
동호에서 대책으로 문장을 독차지하였다/東湖對策擅文章
한 사람이 세 아내로 두 아들 두었고/一人三室遺雙果
네 무덤이 천추에 한 상을 같이하리/四塚千秋共一床
검푸른 머리 세상 친구가 슬퍼하고/綠髮世間悲故舊
흰 머리 홀어머니가 당상에서 우네/白頭堂上泣親孀
오래되지 않아서 중원이 귀양가서 죽어 벼슬이 이에서 그치고 어머니가 아직 생존하였으니 어찌 시의 예언이 아니겠는가? 친구들의 장난 또한 지나친 것이 아니랴?
출전;청강선생 후청쇄어
▣ 김발용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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