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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난설헌 공연(2003년.8.27-9.14)과 오페라(200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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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3-08-29 18:25 조회1,5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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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문화 : 2003.08.27)

[온스테이지] 허난설헌 다룬 `반가워라 붉은 별이…` 공연

한 여성의 삶 둘러싼 세상의 곡선



조선시대의 천재적 여성시인이자 ‘홍길동전’ 작가 허균의 누나인 허난설헌의 삶이 연극 무대에 오른다. 여인극장이 공연하는 ‘반가워라 붉은 별이 거울에 비치네’(최명희 작, 강유정 연출· 27일~9월 14일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소극장).

연극은 15살 때 사대부 집안으로 시집간 팔방미인 난설헌이 여자의 재능을 인정하지 않는 시어머니 아래에서 겪는 굴곡투성이 삶을 그린다. 집 떠난 남편을 그리워하며 쓴 난설헌의 시가 엉뚱하게도 방탕한 유부녀의 시로 폄하되는 가혹한 조선의 현실 속에서도 시 쓰기를 멈추지 않았던 한 여성의 열정이 무대를 채운다. 그리고 한 여성의 삶을 가혹하게 둘러쌌던 세상의 독선, 모순과 횡포가 그려진다. 난설헌역은 이현순, 박세진. 시어머니 역은 성병숙이 맡는다.



여성연출가 강유정은 “요즘 한국은 퓨전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시대이지만 그 바람에 진지한 고민을 정통으로 보여주는 극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며 “그런 흐름과 달리 이번 작품은 한 시대의 사회상을 제대로 보여주는 정통사극으로 꾸미겠다”고 했다. 문의 (02)744-0300. (김명환기자)









■(조선일보/문화 : 2003.04.23)

[온스테이지] 여류시인 허난설헌 오페라로 부활



조선 중기 여류시인 허난설헌(1563~1589)이 오페라로 부활한다. 공연예술기획사 ‘씨어터21’은 허난설헌을 주제로 현재 제작중인 오페라 ‘아! 난설헌’의 2004년 초연(初演)을 앞두고 작품을 미리 선보이는 예고편 공연을 한다. 오는 25일 오후6시 서울 안국동 운현궁이 무대다. 야외 열린 공간에서 오페라 ‘아! 난설헌’의 주요 대목을 오페라가 아닌, 콘서트 형식으로 보여주는 맛보기(프리뷰) 음악회다.



작곡가 장소영이 장윤경 극작을 바탕으로 작곡중인 오페라 ‘아! 난설헌’은 허난설헌의 시와 정신세계를 음악·춤·노래로 표현한다. 허난설헌은 화담 서경덕과 퇴계 이황의 제자로 정3품 대사간을 거쳐 대사헌에 이른 초당 허엽의 세째딸로 태어났다. 개방적 가풍 속에서 많은 책과 진보적 사상을 접하며 자랐으나 15세에 안동 김씨 가문의 김성립과 결혼하면서 비극적 삶을 살다 27살 나이로 요절했다. 여자에게는 이름조차 허락되지 않던 때 그는 스스로 초희란 이름과 난설헌이라는 호를 만들어가졌다. 210수가 넘는 많은 시를 남겼다.



이날 콘서트에서는 국립오페라단 단장을 지낸 박성원(테너)이 예술감독을 맡고, 성악가 박선휘(허초희) 김영림(송씨부인) 임재홍(허봉·김성립) 등이 오페라 ‘아! 난설헌’의 주요 대목을 피아노 반주로 노래한다. 공연에 앞서 허난설헌의 시를 낭송하고 추모의 춤과 소리로 엮는 진혼무·비나리·혼풀이, 김후란 시인의 축시 낭송을 곁들인다. 양성옥이 안무하는 무용단, 김청만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국악연주단 ‘새울 전통타악진흥회’ 등이 출연한다. 극작가 겸 연출가 장윤경씨는 “오페라 ‘아! 난설헌’은 선구적 여성 허난설헌을 통해 우리시대 새 여성상을 모색하는 공연”이라고 말했다. 무료공연. (02)511-3488 (김용운기자)













▣ 김항용 - 감사합니다. 홈 <역사적 인물>란에 올립니다.

▣ 김태서 - 감사합니다.

▣ 김윤만 - 난설헌은 우리들의 할머니(서운관정공파), 균은 우리들의 할아버지(문온공파) 참으로 가깝게 다가옴을 느낌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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