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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글,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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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우 작성일03-12-07 17:12 조회1,52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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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 랑 /詩,이해인



우정이라 하기에는 너무 오래고

사랑이라 하기에는 너무 이릅니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다만

좋아한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남남이란 단어가 맴돌곤 합니다.

어처구니 없이

난 아직 당신을 사랑하고 있지는 않지만

당신을 좋아한다고는 하겠습니다.

외롭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외로운 것입니다.

누구나 사랑할 때면

고독이 말없이 다가옵니다.

당신은 아십니까..

사랑할수록 더욱 외로와진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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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윤만 - 창우님께서는 이해인 수녀님 시를 참 좋아하시나 봅니다. 감사합니다.
▣ 김항용 -
▣ 솔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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