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운부군옥에 유대리부작(流大理府作)은 학음집이나 동문선에는 전하지 않는다 하였는데

이 시는 아마도 다음의 시를 말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문온공께서는 양자강을 거슬어 올라 유배가시던 중 절강성 악양루 근방에 이르러

고국에서 말 오천필을 보내오기를 고대하는 마음으로 다음과 같은 시를 남기셨습니다.

感懷 중 두번째 수

死生由命柰何天 (사생유명내하천) - 죽고 사는 것은 운명에 달려있는 것이니 천명을 어찌하랴?

東望扶桑路渺然 (동망부상로묘연) - 동쪽으로 고국을 바라보니 길이 아득하기만 하네

良馬五千何日到 (양마오천하일도) - 좋은말 오천필은 언제쯤 오려는가?

桃花關外草천천　 (도화관외초천천) - 도화관 밖에는 풀만 우거졌구나

(※ 扶桑 : 동쪽바다에 해가 뜨는 곳으로 고려를 일컬는 의미로 풀이함)

천=초두밑에 일천천 한 글자임

▣ 김주회 -
▣ 김윤만 - 이 시는 너무나 유명하여 많은 이들이 여러 곳에서 인용하고 있는 시가 아닌가요.
▣ 김윤식 - 그렇네요.
▣ 김태영 -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항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