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홍중의 동사록(1624년)---동래부사 김치(제), 제천현감 김경(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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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4-01-05 04:57 조회1,583회 댓글0건본문
■ 해행총서 Ⅲ (1984중판, 민족문화추진회)
◆동사록(東,木+差,錄) : 강홍중(姜弘重, 1577-1642)
---인조2년(1624) 回答副使로 일본에 간 저자의 기행문. 특히 일본의 지리,職制에 대한 기록이 많으며, 이 사행에서 일본의 지도를 작성하여 바쳤다.
●천계 갑자년 일본 회답사 행중좌목 (*천계는 명 희종의 연호, 인조2, 1624년)
9월
14일(을축) 맑음. 해가 돋은 후에 길을 떠나 수십여 리를 갔다. 좌우 산협 길이 모두 단풍으로 물들고, 시냇물이 맑고 시원하여 이르는 곳마다 절승(絶勝)이었는데, 행색이 몹시 바빠 구경할 겨를도 없이 말을 채찍질하여 지나가니, 행역(行役)의 괴로움이 참으로 가련하였다.
용당(龍堂)에서 점심 먹었는데, 밀양부사 이안직(李安直), 언양현감 김영(金영)이 지대차 왔다. 인마(人馬)를 빨리 재촉하여 동래(東萊) 5리쯤 앞두고 상사(上使) 이하 여러 관원이 관대(冠帶)를 갖추고 들어갔다. 부사(府使) ★김치(金緻)는 방금 감사(監司)에게 병가(呈病정병)원을 내고 있어 나오지 못하고, 김해부사 이정신(李廷臣)이 겸관(兼官)으로 나왔다. 그리고 양산군수 박곤원(朴坤元)이 지대차 왔다.
이 날은 1백 20리를 갔다.
27일(무인) 맑음. 부산에서 머물렀다. 동래부사 ★김치(金緻)가 술을 가지고 찾아왔는데, 감사의 장계로 이미 체직(遞職)되었다 하며, 상사의 사첫방에 들러 잠시 담화하다가 돌아갔다. 판관(判官) 안신(安伸)이 술을 가지고 보러 왔다.
●을축년 인조3 1625년
1월
19일(정묘) 간혹 흐림. 배에 원역(員役)을 나누어 보냈으니, 역로(驛路)의 폐단을 덜기 위해서였다. 조반 후에 발행하여 달천(達川)에 이르러, 이안(利安) 외증조(外曾祖) 묘소에 가서 성묘(省墓)하고 제사를 지냈는데, 이천장(李天章) 부자와 이사충(李士忠) 형제와 어취양(魚就瀁)도 와서 참사(參祀)하였다. 임진왜란 이후로 향화(香火)가 끊어지고 도래솔(丘木)도 모두 베어 민둥산이 되었으며 수호하는 사람도 없으니, 탄식을 금할 수 없는 일이다.
괴산(槐山)의 묘소에 참배하고 날이 저물 무렵 용안역(用安驛)에 당도하니, 진천현감 홍무적(洪茂績), 제천현감 ★김경(金坰)이 지대차 나오고, 남궁의(南宮,木+義)가 제천(堤川)에서 찾아와 보았으며, 손응주(孫應柱)도 와서 뵈었다.
▣ 김윤만 - 제천현감 김경 선조님은 생소한 분 같은데 잘 보았습니다. 용안역은 생극에서 충주가는 길에 저수지 있는 동네를 말하는 거겠지요?
▣ 김항용 - 김치와 김경의 내용 잘 읽었습니다.
▣ 솔내 -
▣ 김계응 -
▣ 김윤식 - 휘 경 할아버지께서는 경기도 파주에 묘소가 있는 분으로 태영 아저씨께서 군사공파란에 소개하신 적이 있습니다.
▣ 김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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