寓庵集(우암집) 국역화 12---화산군(김주)의 草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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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4-01-29 17:26 조회1,581회 댓글0건본문
화산군(김주)께서는 모재 김안국의 문하로, 퇴계 이황, 하서 김인후, 금호 임형수 등과 친교를 맺었으며, 文章과 言議에 뛰어나 8문장의 한 분으로 칭송되었고, 초서를 잘 썼다고 합니다.
현재 화산군의 草書 필적 4종을 발견하였는데, 위창 오세창의 <근묵>에 실려 있는 필적은 제주도 문화재위원이신 김익수(제) 님께서 번역하신 바 있습니다. 나머지 3종의 필적도 번역이 이루어져야 하겠습니다.
■ 김주의 草書
○[도서해제]와 [안동김씨족보]에 의하면 "文章과 言議에 뛰어났었고, 퇴계이황, 하서김인후, 금호임형수 등과 친하였으며 초서를 잘 썼다." <한국서예사, 金基昇, 1975, 정음사>
○문장 도학에 뛰어나 이황 김인후 임형수 등과 친교를 맺었으며, 초서를 잘 썼다. <저서>寓菴遺集
*도 김주필적 <한국서화가인명사전, 2000, 한문영, 범우사>
필적1) 槿墨(仁)에 1점 게재 (오세창, 1995, 성균관대학교박물관, 解題 任昌淳)(서간-초서)
필적2) 우암집에 유묵 1점 게재
필적3) 한국서화가인명사전에 1점 게재
필적4) 한국정신문화연구원 간찰 1점 ?소장 (2003. 5. 19. 태서(익) 제공)
■ <근묵> 게재 필적 번역문
* 발견일 : 2002. 8. 13 * 발견인 : 金恒鏞(제) * 출전 : <槿墨(仁)>(성균관대 간. 1995. 87P.성균관대 박물관 소장)
* 작성 연대 : 1544년 4월 17일 * 수신인 : 미상
* 원문 해독 및 번역인 : 金益洙(제)
가. 한문 해독 원문
專 以存 副以節 深感厚意 無以爲喩 審 台候萬重 慰豁十分 皆以不輕 論罪爲啓 卽時 未聞結末 如似判金吾上知之遲卽然也 等待亦可苦 奈何奈何 餘萬 非遠書可免不宣 伏惟 台下照 謹拜 上謝狀 甲辰 四月 十七日 弟澍頓
나. 번역문
오로지 살아남게 하랴, 절삽(節 )에 따르랴 하시는 두터운 뜻을 깊이 느끼며, 깨우쳐 주신 것으로 여깁니다. 하물며 대감님의 건강을 살펴야 함에야. 십분 명심하라고 위로하신 것, 모두 가벼이 하지 않겠나이다.
죄를 논하여 계(啓)를 하였다 하나 즉시 그 결말을 미처 듣지 못하고 있습니다. 판의금부<判金吾>가 상감께 늦게 알려서 곧 그랬을 것 같습니다. 기다리기가 또한 괴로우니 정말 어찌하오리까.
나머지 모든 것이 멀리서 보내는 편지인지라 갖추지 못했음을 면할 수 없습니다. 삼가 대감님께서 살펴보소서. 근배.
감사의 글월 올립니다. 갑진(1544) 4월 17일 제 주(澍) 올림.
※주1 - 절삽(節삽) : 미상
주2 - 상감 : 명종 추정
주3 - 김 주(金 澍) 1512(중종7)∼1563(명종18).
→ 위 간찰은 화산군 33세인 1544년 4월에 동호 독서당에서 두번째 사가독서를 시작하고 모친상을 당한 전후에 멀리서 어느 대감에게 보낸 감사의 글월인 듯 합니다.
■ 화산군 연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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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중종34, 1539, 기해, 가정18)---11월, 별시 문과에 장원하다.
29세(중종35, 1540, 경자, 가정19)---1월, 수찬이 되다. 6월, 정언이 되다.
30세(중종36, 1541, 신축, 가정20)---이조좌랑이 되다. ★사가독서하다.
32세(중종38, 1543, 계묘, 가정22)---경기도사가 되다. 8월, 헌납이 되다. 9월, 부교리가 되다. 12월, 관북어사가 되다.
♠33세(중종39, ♠1544, 갑진, 가정23)---2월, 교리에 이어 시강원 문학이 되다. 4월, 좌문학이 되다. ★사가독서하다. 모친상을 당하다.
36세(명종2, 1547, 정미, 가정26)---2월, 이조정랑이 되다. 7월, 의정부 검?이 되다. 8월, 의정부 사인이 되다. 10월, 부?교가 되다.
▣ 김용주 - 감사함니다.
▣ 솔내 -
▣ 김윤만 -
▣ 김항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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