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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시편 20 / 흑백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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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중 작성일04-03-04 11:20 조회1,6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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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시편 20

-흑백티뷔



김 진 중



시골집 할매방엔

흑백티뷔,

반공일부턴

온종일 서부극(西部劇).

- 테비라

저 눔들은 맨날 총질만

타앙탕 놔 쌓고.



겹치기,

재방송날 고두심 보고

- 저집 미느리 그리 이상티

인자 배렀구만.

사람 배렀어, 쯧.



티뷔를 켤 때마다

해숫병 앓던

할매 말이 설핏,

할배 얼이 설핏.



-1996. 자유문학 여름호





▣ 김윤만 - 고향의 정감이 물씬 배어있는 진중님의 시가 있어 우리 홈이 한층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 김항용 - 멋과 향기가 가득한 홈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항용 - 문학 작품 창을 따로 만드는 방법을 생각중입니다.

▣ 솔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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