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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金得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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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내영환 작성일04-04-01 01:26 조회1,9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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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득신(金得臣){1}
1604(선조 37)∼1684(숙종 10). 조선 중기의 시인. 본관은 안동. 자는 자공(子公), 호는 백곡(栢谷).
아버지는 경상도관찰사를 지낸 치(緻)이며, 어머니는 사천목씨(泗川睦氏)로 첨(詹)의 딸이고, 아내는 경주김씨이다.
어릴 때 천연두를 앓아 노둔한 편이었으나, 아버지의 가르침과 훈도를 받아 서서히 문명을 떨친 인물이다. 당시 한문 사대가인 이식(李植)으로부터 “그대의 시문이 당금의 제일”이라는 평을 들음으로써 이름이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
공부할 때에 옛 선현과 문인들이 남겨놓은 글들을 많이 읽는 데 치력하였는데, 그 중 〈백이전 伯夷傳〉은 억번이나 읽었다고 하여 자기의 서재를 ‘억만재(億萬齋)’라 이름하였다.
저술이 병자호란 때 많이 타 없어졌으나, 문집인 《백곡집》에는 많은 글들이 전하고 있다. 그 중 시가 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그가 문보다는 시에 능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오언·칠언절구를 잘 지었다. 〈용호 龍湖〉·〈구정 龜亭〉·〈전가 田家〉 등은 어촌이나 산촌과 농가의 정경을 그림같이 묘사하고 있는 작품들이다. 시를 잘 지었을 뿐만 아니라 시를 보는 안목도 높아, 《종남총지 終南叢志》 같은 시화도 남겼다.
이에는 어무적(魚無迹)·이행(李荇)·정사룡(鄭士龍)·정철(鄭澈)·권필(權#필25)같은 앞 세대 유명시인 등과 남용익(南龍翼)·김석주(金錫胄)·홍만종(洪萬宗)같은 당대 문사들의 시를 뽑아, 거기에 자기 나름대로의 비평을 덧붙였다.
그리고 그는 술과 부채를 의인화한 가전소설 〈환백장군전 歡伯將軍傳〉과 〈청풍선생전 淸風先生傳〉을 남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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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항용 -
▣ 김윤식 - 대부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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