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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의 황파(荒波)를 넘어 (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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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4-04-20 17:38 조회1,31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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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16일 흐림



어군의 이동 방향으로 짐작되는 동쪽으로 20여 마일을 옮겨 투승해 보았으나 어획은 신통치 않아 1톤 남짓했다. 어장에 도착한 이래 계속 날이 흐려 천측을 못하니 도대체 해류가 어느 방향으로 흐르는지를 잘 모르겠다. 이곳의 해류는 대체적으로 서류인데도 바람으로 인하여 그 파류(波流)는 늘 변하니 정확한 선위(船位)를 확인키가 어렵고, 따라서 어군의 추적이 퍽 곤란하다. 어제까지 보이던 갖가지 부유생물도 오늘은 보이지 않고 물색도 많이 다르다. 고기가 잘 잡히는 날은 신이 나고 재미있지만 고기가 잘 잡히지 않는 날은 하루의 일과가 무던히도 지루하게 여겨진다.













▣ 김윤식 - 얼핏 소식 들었습니다. 여러 가지로 바쁘실 텐데...

▣ 김태병 -

▣ 김항용 -

▣ 김윤만 - 수고하셨습니다.

▣ 김태서 -

▣ 솔내 - 이사하시느라 고생하셨겠습니다. 새 보금자리에서 좋은 꿈 많이 꾸시기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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