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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계 아재 ( 사촌마을 구전 설화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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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중 작성일04-05-28 01:11 조회1,44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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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촌수를 너무나도 못 헤아리는 사람이 문중내에 있었다



손자 뻘 인지 조부 뻘인지를 모르고 때마다 틀리게 불러대니 민망한 일이었다



보다 못한 조카가



"다음부턴 제가 대부님 하거던 아재라 하고 제가 형님하면 조카라 부르시고



제가 조카라 하면 손자 뻘이니 손자라 부르십시요" 라고 신신 당부 했다



연습도 해 보니 괞찮았다



어느날 문중회의가 있어 같이 갔는데 그날 따라 호칭이 한번도 안틀리니



모두가 신통해 했다



모임을 마치고 인사를 나누는데



드디어 문제가 생긴 것이다



조카가 "퇴계 할배 제삿날 봅시다"라고 인사 드리니



그 아저씨는 "퇴계 아재 제삿날 만나세" 하며



모두에게 악수를 나누는 것이었다





















* 워낙 유명한 퇴계선생 집안일이니 별 문제가 될 내용은 아니지 싶다* 김원길교수의 `안동의 해학` 중에서 인용하였습니다. 이런 개그가 안동을 중심으로 사촌마을에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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