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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시편 72 / 죽잖 전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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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진 중 작성일04-06-15 08:54 조회1,5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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沙村詩篇․72



-죽잖 전엔





김 진 중







빗소리 그치자



매미소리,









샘가 토란밭



너울잎마다



들켜 버린 눈물.









대청에 돌아누워



팔베게 해도



마음 깊은 병









차마



잊은 냥



잊기로 했네









그 날까지만,



빛강물 건너 갈.



98. 8.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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