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시편 76 /보릿고개 떡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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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중 작성일04-06-21 19:51 조회1,460회 댓글0건본문
沙村詩篇․76
-보릿고개 떡보리
김 진 중
송기죽 먹고 나면
똥이 안 나와
정랑 간 형안
첫 애 낳듯이, 첫 애 낳듯이
용쓰곤 했었다.
- 쪼맨만 참그래이
인자부터 보릿대궁 쑥쑥 커가이
곧 이삭 패어 여물어만 봐라.
조선낫 시퍼렇게 갈아 가주
한 주먹에 스므 피 쯤 거머쥐곤
단박에 쓱쓱 베어 내가주
이삭만 죽죽 훑어 가지골랑.
치이로 까불러 가, 까끄래이 몽글러 가
큰 가마솥 달궈 가주 살살 덖어가
디딜방아로 콩닥쿵 콩닥, 콩닥쿵 콩닥 얼른 찧어 가
조청 발러 가, 한 번 먹어 봐라,
그 맛 모를끼다, 한 머리 죽어도.
- 어매야 시렁위 봉세기에 나락 있잖아
- 야가 참말로 큰일 낼 소리
그건 못자리 씨갑 널 끼라꼬.
머얼리 단촌역에 화물차소리,
쌔비차 타고 오입 간 형안
이밤 무얼 할꼬
98. 7. 10
▣ 솔내 - 어쩜 그리 그시절 얘길 잘 그리셨을꼬?
▣ 김주회 -
▣ 김윤만 - 조청. 설날 떡국 끓여먹고 남은 가래떡. 화롯불에 구워 조청 찍어 먹던 맛이 그만이었습니다.
▣ 김태도 - 초근 목피에서 보리고개 기다림으로 ㅡ. 그 때 그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치는구려 .
▣ 김항용 - 히야
▣ 김윤식 -
-보릿고개 떡보리
김 진 중
송기죽 먹고 나면
똥이 안 나와
정랑 간 형안
첫 애 낳듯이, 첫 애 낳듯이
용쓰곤 했었다.
- 쪼맨만 참그래이
인자부터 보릿대궁 쑥쑥 커가이
곧 이삭 패어 여물어만 봐라.
조선낫 시퍼렇게 갈아 가주
한 주먹에 스므 피 쯤 거머쥐곤
단박에 쓱쓱 베어 내가주
이삭만 죽죽 훑어 가지골랑.
치이로 까불러 가, 까끄래이 몽글러 가
큰 가마솥 달궈 가주 살살 덖어가
디딜방아로 콩닥쿵 콩닥, 콩닥쿵 콩닥 얼른 찧어 가
조청 발러 가, 한 번 먹어 봐라,
그 맛 모를끼다, 한 머리 죽어도.
- 어매야 시렁위 봉세기에 나락 있잖아
- 야가 참말로 큰일 낼 소리
그건 못자리 씨갑 널 끼라꼬.
머얼리 단촌역에 화물차소리,
쌔비차 타고 오입 간 형안
이밤 무얼 할꼬
98. 7. 10
▣ 솔내 - 어쩜 그리 그시절 얘길 잘 그리셨을꼬?
▣ 김주회 -
▣ 김윤만 - 조청. 설날 떡국 끓여먹고 남은 가래떡. 화롯불에 구워 조청 찍어 먹던 맛이 그만이었습니다.
▣ 김태도 - 초근 목피에서 보리고개 기다림으로 ㅡ. 그 때 그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치는구려 .
▣ 김항용 - 히야
▣ 김윤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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