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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촌시편 82 / 정월 부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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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진 중 작성일04-06-29 09:26 조회1,49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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沙村詩篇82



-정월 부럼





김 진 중



1.



문필봉 앞산머리



희부움 뜰 때









온 가족 모여



부럼 먹는다









밤 은행 생무



땅콩 호두알









헌디 부스럼



지시 부스럼



다 물렀거라고.









- 부스럼 깨물자.



- 부스럼 깨물자.



올 신수야 大吉.









2.



올 해도 곳간에사



掃之黃金出









새앙쥐 머리 누렁쥐 머리



근접말라고









- 쥐대갈 바수자.



- 쥐대갈 바수자.



올 농사야 大豊.









3.



오곡밥 붉게 지어



원귀 내쫓고



추윈 타지 말고,



더윈 쫓으라고.









고사리



피마주잎



콩잎 박고지



산나물 먹고



취나물 먹고,









이명주 한 잔



귀밝기술 한 잔,









정월 대보름날.



올 한 해도 太平



99. 3. 1









▣ 김주회 -

▣ 김윤만 -

▣ 김진중 - 아부지는 맨날 동 낮은 산봉우리를 보고 문필봉이라고 우기셨니더 ㅋㅋㅋ

▣ 솔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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