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조시> 유월의 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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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중 작성일04-07-15 23:05 조회1,692회 댓글0건본문
유월의 山河
우리가
바라보다 바라보다
못내 죽을
하늘과 땅과 청자바람이여.
우리가
사랑하다
사랑하다
돌아가 안길
산과 구름과 쑥내들녁이여.
아비가 아빌 낳고
아들이 다시 아들을 낳듯이.
큰산은
작은 산을 품에 안고
작은 산들은
낮은 마을을 안고 잠재운다.
바다가
소리쳐 강물을 부르고
강물은 냇물을
냇물은 여울을
손짓해 부를 때
아이들은 재재거리며
민들레 씨를 홀홀홀 날린다.
청보리 출렁이는 이랑 물결
바라보다
바라보다
두눈 멀어도 좋을 이 산하
그리메 아래서.
- 2001. 6. 5. KBS 가요무대 방영
▣ 김항용 -
▣ 김태도 - 푸르름이 물결치는 풍요로운 이땅위에, 대자연과 한데어울려 자자손손 이어가는.....유유자적한 시인의 모습 ㅡ 혼탁하고, 바뿐삶속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쉼터가 되는구려.^^.
▣ 김주회 -
▣ 솔내 -
▣ 김윤만 -
우리가
바라보다 바라보다
못내 죽을
하늘과 땅과 청자바람이여.
우리가
사랑하다
사랑하다
돌아가 안길
산과 구름과 쑥내들녁이여.
아비가 아빌 낳고
아들이 다시 아들을 낳듯이.
큰산은
작은 산을 품에 안고
작은 산들은
낮은 마을을 안고 잠재운다.
바다가
소리쳐 강물을 부르고
강물은 냇물을
냇물은 여울을
손짓해 부를 때
아이들은 재재거리며
민들레 씨를 홀홀홀 날린다.
청보리 출렁이는 이랑 물결
바라보다
바라보다
두눈 멀어도 좋을 이 산하
그리메 아래서.
- 2001. 6. 5. KBS 가요무대 방영
▣ 김항용 -
▣ 김태도 - 푸르름이 물결치는 풍요로운 이땅위에, 대자연과 한데어울려 자자손손 이어가는.....유유자적한 시인의 모습 ㅡ 혼탁하고, 바뿐삶속에서 잠시나마 마음의 쉼터가 되는구려.^^.
▣ 김주회 -
▣ 솔내 -
▣ 김윤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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