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암유집에 실려 있는 김주 선조님의 초서 유묵시 해독 및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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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4-08-16 21:37 조회2,330회 댓글0건본문
현재 국역<우암유집>(김주 문집) 발간 작업이 한창 진행중입니다. 제주의 익수아저씨와 제가 역자인 심경호교수의 1차 번역본을 열심히 교정 및 윤문하고 있습니다. 그런 가운데 우암집 속에 들어 있는 우암의 <초서 유묵시>를 익수아저씨께서 해독, 번역하여 제게 이메일로 보내주셨습니다. 이에 아래와 같이 알려 드립니다.
1. 초서 유묵 사진(우암유집 卷之三 끝에 수록)
http://andong.n-nuri.com/zboard/data/g1/kimju26.jpg
http://andong.n-nuri.com/zboard/data/g1/kimju26_1.jpg
2. 해독 및 해석 (김익수. 제)
銀船滿滿不沃餘 은잔에 가득 부어 마시다 말고
欲把閑愁盡掃除 술잔 들어 한가한 시름, 모두 쓸어 버릴까보다
知和香奩詩上語 향렴시(香奩詩)에 화답할 줄이나 아니
絶勝辛苦註虫魚 절승에서 괴롭게 보잘 것 없는 글에 주석이나 달아 볼까나.
*주
은선(銀船)... 은으로 만든 배 모양의 술잔.
향렴시(香奩詩)... 향렴(香奩)은 향이나 여자의 화장도구를 담는 그릇. 항렴시는 미인을 읊은 시.
절승(絶勝).. 경치가 빼어난 곳. 경승지.
충어(虫魚)... 벌레나 물고기. 보잘 것 없는 잡문.
3. 김주(金澍).. 1512-1563.
1539년(중종34) 별시(別試)에서 장원급제하여 이퇴계등과 같이 사가독서를 하였다. 도승지, 대사간, 대사성, 예조참판등을 역임하고 1553년 사은사로 연경에 다녀왔고 1563년 다시 사신으로 연경에 갔다가 객사함. 이황, 김인후, 송인수와 가까이 지냈으며 퇴계집에 그의 시가 20여수 실려 있다.
1. 초서 유묵 사진(우암유집 卷之三 끝에 수록)
http://andong.n-nuri.com/zboard/data/g1/kimju26.jpg
http://andong.n-nuri.com/zboard/data/g1/kimju26_1.jpg
2. 해독 및 해석 (김익수. 제)
銀船滿滿不沃餘 은잔에 가득 부어 마시다 말고
欲把閑愁盡掃除 술잔 들어 한가한 시름, 모두 쓸어 버릴까보다
知和香奩詩上語 향렴시(香奩詩)에 화답할 줄이나 아니
絶勝辛苦註虫魚 절승에서 괴롭게 보잘 것 없는 글에 주석이나 달아 볼까나.
*주
은선(銀船)... 은으로 만든 배 모양의 술잔.
향렴시(香奩詩)... 향렴(香奩)은 향이나 여자의 화장도구를 담는 그릇. 항렴시는 미인을 읊은 시.
절승(絶勝).. 경치가 빼어난 곳. 경승지.
충어(虫魚)... 벌레나 물고기. 보잘 것 없는 잡문.
3. 김주(金澍).. 1512-1563.
1539년(중종34) 별시(別試)에서 장원급제하여 이퇴계등과 같이 사가독서를 하였다. 도승지, 대사간, 대사성, 예조참판등을 역임하고 1553년 사은사로 연경에 다녀왔고 1563년 다시 사신으로 연경에 갔다가 객사함. 이황, 김인후, 송인수와 가까이 지냈으며 퇴계집에 그의 시가 20여수 실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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