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게시판

하담문집 발간을 축하드리며 김시양 졸기를

페이지 정보

김윤만 작성일01-12-30 09:17 조회1,788회 댓글0건

본문

忠翼公 荷潭 金時讓 卒記(충익공 하담 김시양 졸기)



충익공 하담 김시양 선조님의 문집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그동안 발간추진회 모든 분들의 노고에도 경의의 인사를 드립니다. 하담 선조님 문중에 당연히 졸기가 전해지고 있으리라 짐작은 합니다만, 다행이 제게도 그 자료가 있기에 외람되이 축하드리는 의미에서 김시양 선조님의 졸기를 실어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또한 졸기중 한자 판독이 곤란한 부분이 있는 바 이는 추후 보완하도록 하겠아오니 이점 이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前判中樞府事金時讓卒于忠州.上.命給棺槨及造墓軍.(전판중추부사김시양졸우충주.상.명급관곽급조묘군)

전 판중추부사 김시양이 충주에서 졸하였다. 상이 관곽과 조묘군을 내려 주라고 명하였다.



時讓初名時言.少有才局.光海朝爲全羅都事.主試院.(시양초명시언.소유재국.광해조위전라도사.주시원)

시양의 초명은 시언인데 젊었을 때 재주와 국량이 있었다. 광해조 때 전라도사가 되어 시원을 주관하면서



以臣視君如仇讐爲論題.不悅者 捏竄北邊.(이신시군여구수위론제.불열자구날찬북변)

`신하가 임금보기를 원수처럼 한다`는 글로 논제를 냈었다. 그를 좋아하지 않는 자가 죄를 얽어 북변으로 귀양갔었다.



反正以後歷○淸顯婁典方面.頗有聲績以淸簡見稱.(반정이후역○청현루전방면.파유성적이청간견칭)

반정이후에 청현직을 두루 거치고 여러차례 지방을 맡아 다스렸는데 상당히 치적이 있었으며, 청렴하고 간소하다는 칭송을 받았다.



上○注甚重數年間擢拜兵曹判書體察使.(상○주심중수년간탁배병조판서체찰사)

상이 매우 깊이 돌보고 사랑하여 몇해 사이에 병조판서와 체찰사에 발탁하여 제수하였는데



後以靑盲.退去忠州至是卒.(후이청맹.퇴거충주지시졸)

나중에 청맹과니로 충주에 물러나 살다가 이때에 졸한 것이다.



출전 : 朝鮮朝文人卒記(申鉉圭 編著, 도서출판 보고사) P354. 100. 김시양(1581 선조14∼1643 인조21)

원전 : 仁祖實錄 35輯 156面 仁祖 卷44 21年5月13日(乙巳)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