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당 김선생 후산사 복향 고유 행사 봉행 20040919 ( 게시 1 회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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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중 작성일04-09-19 22:32 조회1,564회 댓글1건본문
어제까지 늦 여름비가 추적추적 내리더니 오늘은 따끈한 초가을 청명한 날씨다
쌀개방을 앞둔지도 모르는지 누렇게 변해가는 가을 들판이 차창가로 마구 달아난다
열일 제펴놓고 달려 가는 고향길......
오늘은 만취당 김선생 후산사 복향 고유일이다.
실로 137년 만의 일이다
고종6년1868년 국령에 의해 그만 둔 향사를
이제 정부에 의하여 복원된 후산사에 위패를 봉안 하여 다시 향사를 봉행하는 날이다
검게 변해버린 주춧돌만 애타는 심정으로 바라다 보며
대대로 전해오는 말씀만 있은 140여년의 세월
조상님들의 음덕과 후손들의 정성이 합하여
사촌 마을의 오늘 행사가 있게 되었다고 분명히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이제 간략한 기사와 몇장의 사진으로 그 감격을 표현함에 무리가 따르겠으나
감히 올려 드리려고 준비 중입니다......
1992년 김창회 족조님의
후산정사 기문에 보면...
아! 선조(先祖)가 역책(易甑)하신지
146년이 지난 1747년 정묘(丁卯)에
선생(先生)의 고산경행(高山景行)의 참뜻을 존모(尊慕)하여 재사(齋舍)를 세우고 기묘(己卯)에는 묘우(廟宇)가 완성(完成)되어
사림(士林)의 공의(公議)로 봉안절차(奉安節次)를 정(定)하고 후산정사(後山精舍)라 칭(稱)하였다.
계사(癸巳)에는 주사(廚舍)를 짓고
을미(乙未)에는 원장(垣墻)을 설치(設置)하여
그 해 12월 12일 에 사림(士林)과 내외 자손(內外 子孫)이 모인 가운데
위패(位牌)를 봉안(奉安)하고 100여년간 춘추향화(春秋香火)를 올리다가
1868년 무진(戊辰) 국령(國令)에 의해 묘우(廟宇)는 헐려 유지(遺趾)만 남고 정사(精舍)는 현존(現存)하니 후손(後孫)들의 개연추모(慨然追慕)의 감회(感懷)가 무궁(無窮)하다.
어느때 복설(復設)이 있기를 바라고 누변(累變)하는 창상(滄桑)과 작금(昨今)을 달리하는 세태(世態)에 전후사(前後事)를 징(徵)하고자
선조(先祖)의 실기(實記)를 상고(詳考)하여 전말(顚末)을 약기(略記)한다.--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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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행사 장면은
팝폴더 아이디 terius930 의 후산사폴더 안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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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필요 하신 분은 다운 받아 가시기 바랍니다.
행사 후기와 사진처리는 시간 허락되는 대로 올리겠습니다
댓글목록
.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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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김윤만 (2004-09-20 00:33:48)
137년만의 복향. 문중의 크나큰 경사입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김주회 (2004-09-20 00:36:14)
137년만의 큰 행사를 거행하셨군요. 오늘은 사촌에 큰 잔치가 벌어졌겠군요. 이어지는 후기와 사진!!! 기다려 집니다.
김윤식 (2004-09-20 00:41:47)
축하드립니다. 후기 고대합니다.
김항용 (2004-09-20 08:34:58)
행사 후기 잘 읽었습니다. 큰 행사 잘 끝났다니 축하드립니다. 참석하여 축하드려야 함이 도리인데 송구합니다.
김 우회 (2004-09-20 10:55:38)
정중손자 수고 많네. 지난주에 시골가서 얘기는 들었으나 자네보다는 좀더 멀리 있다는 핑게(나의 성의 부족이 먼저겠지, 또 요번주에 추석 관계로 또 내려가는 일정도 있고해서)로 참석 못하고 미안하이, 그래도 가까이에 자네가 있어 이렇게라도 해주어 항시 고맙네, 자네의 일을 덜어주기 위해서도 빠른시일 안에 문중일에 관심갖는 후진을 빨리 찿아봄세. 고맙고 항시 수고 많이 해주게나.
김용주 (2004-09-20 12:59:52)
정중 아저씨 문중에 경사 축하드림니다.
김영윤 (2004-09-20 15:26:01)
우리 안김의 자존심 도평의공파 사촌문중의 경사를 축하드립니다
솔내 (2004-09-21 09:08:35)
만취당 할아버님의 향사가 훌륭히 매년 이루어지게 되었네요. 선조님 음덕이 이제 다시금 나타나고 있습니다.
사촌 문중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