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렬공 金方慶 177 ---1400 척약재학음집 02--- 고조 김방경, 김영후, 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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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4-10-05 22:28 조회1,487회 댓글0건본문
?若齋先生學吟集卷之上
詩
●壬寅二月。陪安東府使登映湖樓。 006_015c
高閣臨江渚。靑山擁後前。滿軒花照水。低岸柳垂煙。鳥起驚波上。鴉投落日邊。桑麻春事急。還見太平年。
임인년 2월에 안동 부사를 모시고 영호루에 올라
높은 누각이 강가에 닿았는데
푸른 산은 앞뒤로 둘러쌓네
집에 가득한 꽃은 물에 비치고
낮은 언덕의 버들은 안개 속에 드리웠네
새는 놀란 물결 위로 날아오르고
까마귀는 떨어지는 해 가에 내려앉네
뽕과 삼을 심는 봄 일이 급한 데서
도리어 태평시절을 보네
?若齋先生學吟集卷之下
詩
●安東客舍北樓。次高祖上洛公詩韻。 006_033c
先祖題詩字字淸。重來此日更含情。江山似有留連色。仍占春風未肯行。
안동 객사 북루에서 고조 상락공(=김방경)의 시에 차운하다.
선조(=김방경)께서 지은 시는 글자마다 맑은데
다시 찾아온 오늘 더욱 정을 머금네
강산은 마치 머물라는 빛을 띤 것 같아서
봄바람을 차지하고는 좀체 떠나지 못하네
▶영호루와 안동객사 북루는 같은 누각의 다른 이름인지? 다른 누각인지?
?若齋先生學吟集卷之上
詩
●樓上次韻。奉呈菊軒相國。 006_022a
春風無限客中愁。散盡賢侯半日留。却恨不如樓下水。溶溶??向西流。
누각 위에서 국헌(=?김영후) 상국께 받들어 드리다.
봄바람에 나그네의 수심이 끝이 없는데
어진 수령들이 다 흩어진 후 한나절을 머무네
도리어 누각 아래 물만도 못함을 한탄하나니
도도하게 출렁대며 서쪽으로 흐르네
?若齋先生學吟集卷之上
詩
●送合浦金元帥 鎭 006_025a
將相傳家繼父風。分憂受?鎭天東。旌旗?日滄溟闊。歌笑凌雲玉帳崇。綏撫瘡痍施德化。指揮驍駿立全功。遙知海寇應驚走。上洛公孫乂摠戎。
합포로 김진(=김영돈의 아들) 원수를 보내며
장상의 전통있는 집에서 부풍을 계승하니
임금의 근심을 나누어 절월을 받고 동쪽을 진압했네
깃발이 해를 가리고 푸른 바다는 넓은데
노래와 웃음소리가 구름을 뚫고 구슬 장막이 우뚝하네
백성의 고통을 위무하여 덕화를 베풀고
날랜 준마를 지휘하여 온전한 공을 세웠네
바다의 도적들이 응당 놀라서 도망갈 줄을 멀리서도 알겠거니
상락공(=김순)의 손자가 또 장수를 위로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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