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군 율면 본죽리는 안렴사공파 화산군 종중의 세거지입니다.
그 곳에 화산군 휘 주(諱 澍)선조님의 사당이 있습니다.
화산군 선조님 사당에 참배한후 인근의 일실사효 정려 현판을 친견합니다.
(게시판 532번 참조)
그리고 문온공파 4백년 세거지인 음성군 감곡면 상평리(상촌마을)을 향해
길을 재촉합니다.(게시판 526번 참조)

상촌마을 가는 바쁜 마음에 들어선 지름 길이 잘못 들어선 길입니다.
차를 돌려 나가려는데 공적비 세 개가 눈에 들어옵니다.

본죽초등학교 개교시의 모든  약력이 3개의 공덕비에 들어 있습니다.
본죽초등학교는경기도 이천시 율면 본죽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1949년 개교 당시 김환연님께서 학교기지 전(田)6,000평을 희사하고
김용진님이 천막을 기증하여 본죽국민학교로 인가되었다 합니다.  
하지만 본죽초등학교는 2001년 2월 현대화시범학교 설치일환으로
율면 초.중.고등학교에 통폐합되어 폐교 되었다고 합니다.  

학교로 들어서는 길은 유명 삼림욕장에 비견하여 손색이 없습니다.
곳곳에  자리한 조형물은 에술품 전시장을 방불케합니다.

학교 곳곳에서 본죽리 어르신들의 흔적을 볼 수 있습니다.
교문의 표석, 운동장의 동상 기증자에서도 어르신들의 자취를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학교를 나서는 귓가에 병아리들의 재잘거림이 들리는 듯합니다.

음성이 가깝고, 괴산이 가깝고, 병천이 가깝고, 오창이 가깝고, ...두루 두루 가까운 ...
이런곳에 우리문중 청소년을 위한 수련원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을 하며
길을 떠납니다.

높이 솟은 마이산의 정기를 품고 유유한 청미산을 바라보면서
힘차게 자라나는 일백건아들 새싹의 보금자리 우리 본죽교.....
(본죽교 교가의 일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