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인가 ...대전 선화동을 지나가다가 우연히 한 한의원에 걸려있는 안동김씨종친회라는 현판을 발견하고, 한의원으로 들어가서 만난 원장님을 통하여 대전에 안동김씨 청년회가 있다고 소개를 받았습니다. 

종친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서는 아는 바가 없으므로 족보와 여기 홈페이지를 통하여  조상들에 대한 공부를 했습니다. 검푸른 해협이라는 소설과 쿠빌라이 등 역사자료를 더듬어 볼 때는 그 동안 우리나라 역사를 나와 무관하게 생각했는데 이렇게 나와 관련 있는 생생한 역사라는 사실에 새로운 느낌을 받았습니다.

초등학교에 다니는 아들에게 신라시대부터 이어지는 계보를 작성하여 알려주기도 하고 하여튼 보람있는 기간이었습니다.

이렇게 준비를 마치고 지난 10월 21일 처음으로 월례회의 참석을 했습니다. 안내자 없이 시간과 장소만 알고 찾아간 곳에서 처음으로 여러 어르신들은 만나게 되었습니다. 

청년회 모임이지만 50대와 60세 전후되는 어르신들이 주축이 되어있었고, 여러 가지 현안에 대한 토론이 진지하게 진행되었으나 처음 참석했기 때문에 듣기만 하고 말은 많이 하지 못했습니다.

따뜻하게 맞이해준 종친분들께 감사를 드리면서 앞으로 종친모임의 활성화에 기여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익원공 22세손 김수관 대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