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게시판

<대록지>속의 김득신(1)

페이지 정보

김항용 작성일04-12-04 18:22 조회1,490회 댓글2건

본문

<대록지> 속의 김득신(1)

 

출전 : <국역 대록지>(2000. 아우내문화원 간.93p)


 김득신박장원(朴長遠)과 더불어 지심(知心:마음이 서로 통함)의 사귐을 맺어 세상사람들이 관중(管仲)과 포숙아(鮑叔牙)에 견주었다. 득신이 간상(艱喪:어버이 상)을 만나 상기(喪期)를 마치려 할 무렵에 장원이 영남에 우두머리 벼슬로 나가다가 지나며 보고 이르기를 제수(祭需)와 결제(?制:탈상함)의 관복(冠服)을 당연히 기일에 다다라 갖추어 보내겠다 하였다.

 대상(大祥)의 날이 내일 아침인데도 영남에서는 소식이 없었다. 좌우에서 말하기를 장원의 외사(外事)를 어찌 오로지 믿겠습니까. 제사 음식을 갖추고 건복(巾服)의 준비를 요청하였다.

 김득신이 말하기를 장원이 어찌 실언(失言)을 하겠는가 내가 장원을 믿은지 오래라 하였다. 그날의 밤중이 될 무렵에 과연 제사음식을 다 숙설(熟設:음식을 만듦)하고 왔으며 건복(巾服)의 모든 일에 하나의 유루도 없으니 그들의 믿음은 이와 같았다.






댓글목록

김영윤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영윤
작성일

  백곡 선조님의 구당 박장원과의 관포지교에 견줄 교유 내용 잘 새기겠습니다

김태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서
작성일

  백곡 할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