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자파묘비(蘇自坡墓碑)

○ 종  목 : 문화재자료 148호

○ 명  칭 : 소자파묘비(蘇自坡墓碑)

○ 분  류 : 석비

○ 수  량 : 1기

○ 지정일 : 1999.07.09.

○ 소재지 : 전북 익산시 왕궁면 용화리 산33

○ 시  대 : 조선 중종

○ 소유자 : 진주소씨익산종친회

○ 관리자 : 진주소씨익산종친회

  용화산 동쪽 경사면의 진주 소씨 묘지 가장 위쪽에 자리하고 있는 소자파 선생의 묘비이다.

  소자파 선생은 조선 성종 14년 사마시에 합격하여 의빈부도사를 거쳐 중종 19년 구례의 임지에서 73세에 순절하였다. 그의 아들 소세양이 벼슬이 올라감에 의해 가선대부 이조참판과 숭록대부 의정부좌찬성겸의금부사를 추증받았다.

  묘비의 전체 높이는 316㎝ 정도이고 기단과 이수를 제외한 비신은 높이 167㎝, 폭 93㎝, 두께 23㎝ 정도이다.

  묘비는 화강암으로 만든 받침돌과 대리석으로 깍은 비몸·머릿돌을 갖춘 형태이다. 4각의 받침돌은 국화무늬를 조각하였다. 머릿돌은 앞·뒷면에 연꽃과 구름무늬를 새겨 넣었는데 그 조각이 매우 섬세하고 뛰어나다. 비문은 남곤과 이행이 짓고 글씨는 김희수와 성세창이 썼다.

  비의 모습이 완전하고 비문의 글씨도 선명하며 조각수법도 우수하다. 또한 비의 건립연대가 중종 21년(1526)으로 익산지역에 전해오는 금석문으로서는 가장 빠른 것이어서 중요한 사료적 가치를 지닌다.

  비문은 사료적인 가치도 있을 뿐만 아니라 글씨도 선명하며, 이수의 운용문은 조각이 매우 섬세하고 뛰어나 미술사적 가치도 매우 크다.

《출전 : 문화재청홈페이지/문화재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