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대첩’ 3D 애니로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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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회 작성일04-12-13 18:17 조회1,567회 댓글1건본문
박물관속 역사가 살아움직인다 | |||||||||
[세계일보 2004.12.12 17:28: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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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적인 공간으로만 인식돼 오던 박물관이 디지털 영상과 만나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경남 국립진주박물관(관장 고경희)은 세계박물관 사상 처음으로 14분짜리 3D입체 영상물 ‘진주대첩’을 제작(본지 9일자 보도), 오는 15일부터 일반에 선보인다. 이 디지털 역사영화는 임진왜란 때 빛나는 3대 대첩의 하나였던 진주대첩을 다뤘다. 당시 등장했던 진주성, 양국의 군사, 복식, 전투 장면 등이 고스란히 재연돼 영화 ‘반지의 제왕’을 보는 듯한 박진감과 역사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을 안겨 준다. 영화의 배경은 1592년 임진왜란 중 진주목사 김시민이 이끄는 3000여명의 군사가 이보다 10배나 많은 3만명의 왜군을 물리친 진주성 싸움이 주 무대다. ‘진주대첩’에서는 ‘반지의 제왕’의 3배인 3만명의 왜군 캐릭터를 창조해 스펙타클한 군중신을 연출했고, 수만명의 왜군이 각기 동작을 달리하며 드라마에서는 도저히 상상할 수 없는 대규모 전투신이 등장한다. ![]() 국내 디지털 역사복원 기술은 문화재에 관한 한 세계 최강자로 통한다. 디지털 영상 기술 자체는 미국이 앞서 있으나 컴퓨터 게임과 전쟁시뮬레이션, 의학기술 등에 국한돼 있고, 문화재 디지털 복원의 효시라 할 수 있는 영국도 한국의 복원 수준에는 못 미친다. 국내 디지털 역사 복원은 박진호 디지털 복원전문가와 박소연 전주대 영상학부 교수 등 젊은 학자들이 주도하고 있는데, 이들은 광개토대왕릉, 무령왕릉, 청계천 등을 디지털로 복원해 냈으며, 2002년에는 탈레반이 파괴한 아프가니스탄의 세계문화유산 ‘바미안 석불’을 3차원 영상으로 재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박씨는 ‘진주대첩’ 제작에도 참여했다. 디지털 영상물 제작을 위해 3년 동안 매달렸던 박물관측은 “진주성 싸움은 우리나라의 빛나는 3대 대첩의 하나로, 전라도 곡창지대를 수호하고, 조선 수군의 배후를 지키는 등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끄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한 역사적인 사건이었다”며 “후손들이 자긍심을 삼을 필요가 있다”고 제작 경위를 밝혔다. 그동안 3D입체 영상물은 서대문박물관, 산림박물관 등 국내 몇몇 박물관에서 초보적 단계나마 속속 도입하면서 박물관에 생기를 불어넣어 왔다. ‘진주대첩’이 일반인의 발길을 박물관으로 끌어모으고, 한류 시대를 맞아 한국의 뛰어난 디지털 복원 기술이 해외로 인기리에 팔려나갈 수 있을지 실험대에 오르고 있다. 정성수 기자 hulk@segye.com |
실제같은 진주대첩 3D 영화로 본다 | |||||||||
[세계일보 2004.12.09 21:39: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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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진주박물관이 한·일 간 중요 역사적 사건인 ‘진주대첩’을 14분 분량 3D입체 역사영화로 복원하는 데 성공했다. ‘3D’란 디지털을 활용한 3차원 영상 복원기술로, 과거 역사가 실제 현실에서 벌어지는 것처럼 느끼게 한다. 우리나라는 문화재 디지털 복원에 관한 한 미국과 일본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진주박물관은 이 영상물 제작을 위해 4년 동안 기획했고, 국내 디지털복원 전문업체인 드림한스에 의뢰, 1년여 제작 끝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박물관측은 영화 ‘반지의 제왕’을 보는 것 같은 실감을 주면서 진주성, 무기, 복장, 등장 인물 등 역사성을 고스란히 재현해 또 다른 감흥을 준다고 말했다. ‘진주대첩’은 15일부터 경남 진주시 진주박물관에서 매일 일반 관람객들에게 상영될 예정이다. 정성수기자 hulk@segye.com |
댓글목록
김항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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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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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진주박물관의 '진주대첩' 3D 입체 영상물 제작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한국 애니메이션의 고도 기술력과 역사 연구 결과가 합해진 쾌거입니다. 얼른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