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찬휘방경(金中贊諱方慶)-권근(權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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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발용 작성일04-12-16 21:56 조회1,521회 댓글1건본문
김중찬휘방경(金中贊諱方慶)-권근(權近)
公字本然(공자본연) : 공은 자는 <본연>이요,
安東人(안동인) : 본관은 안동이다.
祖敏成(조민성) : 할아버지 민성은
直史館(직사관) : 직사관을 지냈고,
父孝印(부효인) : 아버지 효인은
兵部尙書(병부상서) : 병부 상서와
翰林學士(한림학사) : 한림학사를 지내고
贈中書令(증중서령) : 중서령에 추증되었는데
新羅王金溥十五世孫也(신나왕김부십오세손야) : 신라왕 김부의 15대 손이다. .
初仕爲式目錄事(초사위식목록사) : 처음 벼슬은 <식목녹사>였는데
侍中崔宗峻愛其忠?(시중최종준애기충건) : 시중 최종준이 그의 충직함을 아껴서
委以重務(위이중무) : 요직을 맡겼다.
歷任中外(력임중외) : 그 뒤로 내직ㆍ외직을 역임하면서
蔚有成績(울유성적) : 훌륭한 치적을 이루었다
時忠敬王在江都(시충경왕재강도) : 충경왕이 강도에 있을 때
權臣林衍擅廢立(권신림연천폐립) : 권신 임연이 멋대로 폐립하였는데,
忠烈以世子在上國(충렬이세자재상국) : 이때 충렬왕은 세자로 원나라에 가 있었다.
公爲西北面兵馬使(공위서북면병마사) : 공은 서북면 병마사로 있으면서
馳赴世子所(치부세자소) : 세자가 있는 곳에 달려가 알리매,
世子請兵欲討衍罪(세자청병욕토연죄) : 세자가 연의 죄를 다스리고자 군대를 청하니
帝遣蒙哥篤將兵討之(제견몽가독장병토지) : 황제가 몽가독을 보내어 군대를 거느리고 치게 하였다.
世子使公爲導(세자사공위도) : 세자는 공을 선도로 삼아
未至國(미지국) : 본국에 채 못왔을 적에
聞王復位而還(문왕부위이환) : 왕이 복위(復位)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되돌아갔다.
初公意天兵若渡大同江(초공의천병약도대동강) : 처음에, 공은 원나라 군이 대동강을 건너면
王國必震(왕국필진) : 나라가 진동되어
恐住變(공주변) : 변이 생길 것을 우려하여서
奏奉聖旨(주봉성지) : 성지를 받들어 아뢰어,
令屯西京爲聲授(령둔서경위성수) : 원군으로 하여금 서경에 주둔하여 성원만 하게 하고
毋得渡江(무득도강) : 강은 건너지 못하게 하였었는데,
至是(지시) : 이때에 이르러
北鄙叛民有乘(북비반민유승란탄국지지) : 서북 지방의 반민들이 난을 이용하여
誣王國謀殲天兵(무왕국모섬천병) : "고려가 원군을 섬멸할 것을 도모,
叛入濟州(반입제주) : 배반하여 제주로 들어가려 하니,
不如聲言出獵(부여성언출렵) : 사냥한다는 소문내고
過大同江掩襲王京(과대동강엄습왕경) : 대동강을 건너가 서울을 엄습하여
子女玉帛可盡得也(자여옥백가진득야) : 여자와 재물을 모두 얻는 것만 못합니다."하니
蒙哥篤將從之(몽가독장종지) : 몽가독이 따르려 하므로
公以違詔渡江不可(공이위조도강부가) : 공이, "조서를 어기고 강을 건너는 것은 옳지 않다."하고,
力言乃止(력언내지) : 극력 반대하였으므로 중지하였다.
及王奉詔復遷松都(급왕봉조부천송도) : 왕이 조서를 받들고 다시 송도로 옮겨올 때에,
衍之?三別抄叛(연지당삼별초반) : 연(衍)의 무리 삼별초가
入海據珍島(입해거진도) : 바다로 들어 진도에 웅거했다
又入濟州(우입제주) : 또 제주도에 들어갔다
公帥舟師皆討平之(공수주사개토평지) : 공이 수군을 거느리고 그들을 모두 토벌하여 평정했다
拜大帥門下侍中(배대수문하시중) : 대수 문하시중을 배수 받았다
至元甲戌(지원갑술) : 지원 갑술년에
奉帝命東征日本(봉제명동정일본) : 제의 명을 받들고 동으로 일본을 정벌하여
擊對馬等三島(격대마등삼도) : 대마도 등 3도를 쳤다.
忠烈王卽位(충렬왕즉위) : 충렬왕이 즉위하여
改僉議中贊(개첨의중찬) : 첨의중찬으로 삼아
獻?于帝(헌부우제) : 제에게 포로를 바치게 하니,
就帶金虎符(취대김호부) : 제가 금호부를 차게 하였다.
東人帶金符自公始(동인대김부자공시) : 우리나라 사람으로 금호부를 찬 것은 공으로부터 시작되었다.
丁丑韋盧二人(정축위노이인) : 정축년에 위득유ㆍ노진의 두 사람이
誣公與韓希愈等謀不軌(무공여한희유등모부궤) : 공과 한희유를 무고하여
朝廷遣使鞫問(조정견사국문) : ‘반역을 모의한다.'고 하므로, 원나라에서 사자를 보내어 국문하니,
公歎曰(공탄왈) : 공이 탄식하기를,
吾自少竭忠奉國(오자소갈충봉국) : "내가 젊어서부터 충성을 다하여 나라를 받들어서,
蒙恩極品(몽은극품) : 은혜를 입어 높은 품계에 올랐는데
豈以誣服貽患於國乎(기이무복이환어국호) : 어찌 거짓 자복하여 나라에 환을 끼칠 수 있겠는가."하고,
終不服(종부복) : 끝까지 승복하지 않자
詔書徵公與韋盧二人(조서징공여위노이인) : 조서로 공과 위ㆍ노 2인을 불러
同赴京以辨(동부경이변) : 같이 경사에 와서 변명하게 하였는데,
盧在道舌爛暴死(노재도설란폭사) : 노는 도중에 혀가 문드러져 갑자기 죽었고,
韋進訴中書省(위진소중서성) : 위는 중서성에 소장을 낸 지
旬餘亦舌爛死(순여역설란사) : 10일 남짓하여 역시 혀가 문드러져 죽으니,
人以爲天誅(인이위천주) : 사람들은 ‘천벌을 받았다.' 하였으며,
公得釋還國(공득석환국) : 공은 석방되어 돌아왔다.
庚辰詔授中奉大夫(경진조수중봉대부) : 경진년(충렬왕 6 1280)에 조서를 내려 중봉대부를 제수하여
營高麗軍都元帥(영고려군도원수) : 고려군 도원수를 맡게 하고,
仍令再征日本(잉령재정일본) : 이어서 다시 일본을 정벌하라 하므로
辛巳六月(신사육월) : 신사년(충렬왕 7, 1281) 6월에
進攻一岐及朴加大志賀(진공일기급박가대지하등도) : 진격하여 일기 및 박가대지하 등의 섬을 쳤다.
江南軍失期不及(강남군실기부급) : 강남군이 기일을 어기고 오지 않으므로
留待其至(유대기지) : 머물러 그들을 기다리던 중,
八月大風(팔월대풍) : 8월에 태풍을 만나
戰艦漂溺過半(전함표닉과반) : 전함의 반 이상이 전복되어
不復戰(부부전) : 다시 싸울 수 없게 되자,
公令諸舡棄甲馬(공령제강기갑마) : 공은 모든 배에 영을 내려 말과 갑옷을 버리게 하고
收載敗舡之卒千餘人而還(수재패강지졸천여인이환) : 패선의 군졸 1천여 명을 싣고 돌아왔다.
乙酉封上洛郡開國公(을유봉상낙군개국공) : 을유년에 상락군 개국공에 봉해졌으며,
明年丙戌(명년병술) : 다음해 병술년에
卒年八十九蕭然坐逝(졸년팔십구소연좌서) : 89세로 졸하였는데 조용히 앉아서 죽었다.
諡忠烈公(시충렬공) : 시호는 충렬이다.
天性忠直信厚(천성충직신후) : 공은 천성이 충직하고 미더우며
嚴毅寡言(엄의과언) : 엄하고 과묵하였으며
檢身勤儉(검신근검) : 근검으로 몸을 단속하여
晝不暫臥(주부잠와) : 낮에는 잠시도 눕지 않았고
?濯不過一盂水(관탁부과일우수) : 세수하는 물은 한 사발을 넘지 않았으며,
故舊不遺(고구부유) : 친구를 잊지 않고
有喪必往弔之(유상필왕조지) : 상을 당하면 빠뜨리지 않고 반드시 가서 조문하였다
댓글목록
김항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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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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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홈에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