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연초에 세우는 계획은 作心三日이라고 합니다.

묵은 해가 가고 새해가 되면

새로움에 대한 호기심과 의욕이 너무 앞서다 보니

꿈도 계획도 거창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꿈은 거창하게 꾸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나중에 되돌아 보면

계획한 대로는 이루지 못한다 할지라도

상당부분 근접해 있음을 알게 됩니다.

꿈과 계획을 생각하고 있으면

여기저기 보게 되는 것도

언뜻언뜻 듣게 되는 것도

한가할 때 조용히 생각하면서도

결국에는 꿈과 연결이 되는 것 같습니다.

사소한 일상사라도 그에 맞추어 생각하게 되고

꿈이 없을땐 모르고 지나치는 것도

눈에 번쩍번쩍 뜨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꿈과 계획을 이루기 위해서는

사랑해야 합니다. 소중히 해야 합니다.

사랑하면 알게 되고

알고 보면 전과 다르게 보이나니---

2005년 을유년에도

우리 안사연 사랑방에는

우리 안동김씨를 사랑하고 소중히 하는

후예들의 사랑과 소중함이 가득하게 되기를,

후손들의 발길이 끊임없이 이어지기를 소망해 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새해들어 

세계인이 되고자 하는 호기심이 더욱 간절합니다.

중국어를 1년 넘게 배우다 보니

이제는 재미도 붙고,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중국어 책이 예뻐 보일 정도입니다.

신문을 보아도, 책을 보아도

중국에 눈길이 먼저 닿습니다.

신년 연휴에는

수도권 일대를 여기저기 헤매다

결국은 인천에 도착하여 차이나타운으로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천시에서 중국과의 교류 확대를 위하여

중국투자 유치 겸 관광지구로 집중 육성하고 있는 곳인데

중국 색깔, 중국 소리, 중국 생김새가 가득한

중국거리 였습니다.

구체적인 올해 계획을 세우려 하다가

적어 보았습니다.

가벼이 넘겨 주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