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대길과 전각의 춘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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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만 작성일02-02-05 03:52 조회2,005회 댓글0건본문
立春大吉(입춘대길)
2002년 2월 4일(음 12월23일) 오늘은 입춘입니다.
사이버종친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웃음이 함께 하시고
입춘대길하시길 기원합니다.
입춘은 24절후의 처음으로 태양 황경이 315도를 이루는 날입니다.
이날은 속절은 아니지만 가정에서는 그 해에 복을 비는 뜻으로
상서로운 글귀를 써서 드나드는 방문 위에 『立春大吉』『建陽多經』,
방 천정에는 『歲在某年萬事如意亨通(세재모년만사여의형통)』,
광에는 『開門萬福來』『掃地黃金出』등을 집안 각처에 써서 붙이며
대문에는 큰 글자로 『龍(용)』『虎(호)』를 한자씩 써서
좌. 우에 붙이기도 하였습니다.
또 이날은 팥죽을 쑤어 악귀를 쫒아 낸다고 부엌의 벽이며
대문에 뿌리기도 하였지요.
그리고 해에 따라서는 들이 얼지 않고 녹아있으면 쓴나물을 캐다가
이날 먹기도 하는 습속(習俗)이 있었습니다.
입춘을 맞이하여 문온공 척약재 구용께서 지으신 전각의 춘접자를 소개합니다.
춘접자는 궁중 풍속으로 원일이나 입춘날 대궐 전각 기둥에 붙이는 주련을 말합니다.
絳闕銀河曙 紗窓玉漏聲
강궐은하서 사창옥루성
(궁궐에 은하가 밝고) (비단 창에는 물시계 소리가 들리네)
春風方浩蕩 木德更敷榮
춘풍방호탕 목덕갱부영
(봄바람이 바야흐로 호탕하니) (목덕이 다시 무성하게 펼쳐지리)
새해를 맞아 호탕한 봄바람에 왕의 덕의 크게 펼쳐지고 국가의 흥성에 대한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 황경(黃經) : 극에서 천체를 지나 황도로 내린 대원(大圓)의 끝과
-- 춘분점이 이룬 각도
※ 속절(俗節) : 철을 따라 사당이나 선영에 차례(茶禮)를 지내는 날.
※ 주련(柱聯) : 궁궐, 사대부가, 절집의 기둥이나 벽에 세로로 써붙이는
--글씨로 기둥마다 글귀를 이어서 걸었다는 뜻에서 주련이라 부른다.
※ 목덕(木德) : 왕의 덕을 의미한다.
2002년 2월 4일(음 12월23일) 오늘은 입춘입니다.
사이버종친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웃음이 함께 하시고
입춘대길하시길 기원합니다.
입춘은 24절후의 처음으로 태양 황경이 315도를 이루는 날입니다.
이날은 속절은 아니지만 가정에서는 그 해에 복을 비는 뜻으로
상서로운 글귀를 써서 드나드는 방문 위에 『立春大吉』『建陽多經』,
방 천정에는 『歲在某年萬事如意亨通(세재모년만사여의형통)』,
광에는 『開門萬福來』『掃地黃金出』등을 집안 각처에 써서 붙이며
대문에는 큰 글자로 『龍(용)』『虎(호)』를 한자씩 써서
좌. 우에 붙이기도 하였습니다.
또 이날은 팥죽을 쑤어 악귀를 쫒아 낸다고 부엌의 벽이며
대문에 뿌리기도 하였지요.
그리고 해에 따라서는 들이 얼지 않고 녹아있으면 쓴나물을 캐다가
이날 먹기도 하는 습속(習俗)이 있었습니다.
입춘을 맞이하여 문온공 척약재 구용께서 지으신 전각의 춘접자를 소개합니다.
춘접자는 궁중 풍속으로 원일이나 입춘날 대궐 전각 기둥에 붙이는 주련을 말합니다.
絳闕銀河曙 紗窓玉漏聲
강궐은하서 사창옥루성
(궁궐에 은하가 밝고) (비단 창에는 물시계 소리가 들리네)
春風方浩蕩 木德更敷榮
춘풍방호탕 목덕갱부영
(봄바람이 바야흐로 호탕하니) (목덕이 다시 무성하게 펼쳐지리)
새해를 맞아 호탕한 봄바람에 왕의 덕의 크게 펼쳐지고 국가의 흥성에 대한
희망을 담고 있습니다.
※ 황경(黃經) : 극에서 천체를 지나 황도로 내린 대원(大圓)의 끝과
-- 춘분점이 이룬 각도
※ 속절(俗節) : 철을 따라 사당이나 선영에 차례(茶禮)를 지내는 날.
※ 주련(柱聯) : 궁궐, 사대부가, 절집의 기둥이나 벽에 세로로 써붙이는
--글씨로 기둥마다 글귀를 이어서 걸었다는 뜻에서 주련이라 부른다.
※ 목덕(木德) : 왕의 덕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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