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시인의 조시작에 감사 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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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도 작성일05-02-06 02:31 조회2,277회 댓글4건본문
진중시인의 弔詩作에 感謝 하며
이승 저승 두갈 래길 진중 시인 처사 김공
사바 세인 진중 친구 저승 행객 처사 김공
목이 메인 친구 호명 상주 일가 더욱 애통
죽마 고우 영전 앞에 백아 절현 통곡 하소
눈물 젖은 조시 낭송 산천 초목 함께 숙연
하늘 땅도 잠시 조요 조상 군들 울음 바다
지난 시절 돌아 보는 추억 잠긴 지명 열거
희노 애락 같이 했던 애련 한길 뒤로 하고
홀로 앞선 저승 길로 어느 뉘가 청했 드뇨
잡을 래야 잡지 못한 친구 마음 애사 로다
북망 산천 머나 먼길 다시 못올 저승 길을
일행 없는 고독 한길 외롭 고도 험한 길을
일언 방구 소식 없이 혼자 결정 했단 말고
남은 식솔 어쩌 라고 그리 무정 매정 하오
처자식 은 어턱 하며 부모 형제 결별 인연
처자 식솔 부모 형제 그대 안중 밖이 런가
친우 동료 주위 인사 의논 조언 듣도 않고
상의 없이 당자 홀로 급히 결정 하였 던가
금은 보화 진수 성찬 호의 호식 유혹 턴가
시정 잡배 무례 한이 강제 결박 구속 턴가
그런 말씀 하들 마소 처와 자식 남겨 두고
그발 길이 어찌 띄오 억만 번을 돌았 쓰리
지기 지정 내몰 라라 헌신 처럼 버렸 겠소
인력 으로 막지 못할 황천 길로 저승 길로
금의 환향 불가 한길 알고 어찌 떠났 겠소
부귀 영화 욕심 나서 헛뜬 꿈을 잘못 꿔서
취몽 사몽 몽롱 간에 남의 꾐에 넘었겠소
가당 치도 않는 말씀 복장 치는 억지 소리
부모 형제 못다 한정 태산 같이 많사 옵고
부모 은혜 높고 깊음 가이 없는 천지 이치
형제 자매 한피 나눈 만고 불변 천륜 지정
어찌 박절 내몰 라라 불효 막심 우애 끊소
가기 싫은 저승 먼길 저항 해도 애원 해도
몸부 림도 쳐봤 건만 모든 것이 허사 로다
아린 사랑 깊은 정리 예고 없이 단절 하고
무방 상태 심장 박동 호흡 정지 어찌 하오
손팔 목에 혈을 따고 운기 소통 헛수 고라
이웃 사람 도움 받아 신속 히도 병원 후송
응급 실로 달렸 건만 끊긴 숨결 회생 불가
가는 이는 즐겨 가랴 발버 둥도 소용 없소
보내 는이 아쉬 워서 애가 타서 목을 놓고
울며 불며 애원 하는 하소연 이 아니 런가
아무 것아 일어 나라 소리 쳐도 불러 봐도
누운 이는 묵묵 부답 말이 없네 요동 없네
황소 같던 그 젊음이 죽단 말이 웬말 인가
졸지 간에 당한 상사 부모 형제 애장 끊고
졸도 기진 계수 부모 식음 전폐 목쇤 절규
일가 친척 무슨 변고 주윗 분들 대성 통곡
자식 잃은 부모 심장 산천 아닌 가슴 매장
그때 일을 생각 하면 눈시 울이 먼저 젖어
피눈 물이 앞을 가려 정신 마져 흐릿 흐릿
가운 비속 육척 장부 사십 일세 요절 하고
어린 형제 양육 해온 청상 과부 계수 심사
가련 하고 애절 토다 청천 벽력 부군 사별
빈한 가정 원망 않고 가신 님을 원망 코져
알뜰 살뜰 삶을 꾸려 매년 기일 돌아 올제
목욕 제계 정성 모아 제사 음식 받들 적에
많이 많이 흠향 합쇼 살아 생시 즐겨 찾든
기호 음식 반듯 차려 혼백 영접 지극 정성
님의 성의 가련 하다 저승님 은 알까 말까
그 정성에 감동 되여 이승 저승 승화 하리
애달 코도 비통 할사 님의 단명 인명 재천
잊으 려고 억지 위안 그도 잠시 낙루 앞섶
염라 대왕 하령 받은 저승 사자 뉘가 막소
지장 보살 심판 할제 구구 변사 알길 없고
사십 구제 공양 명복 조씨 출가 여제 매가
성심 성력 합장 예불 주위 사람 감동 예불
형제 남매 삼남 삼녀 태언 셋째 우애 깊어
조카 형수 돌보 고자 둘집 가용 힘을 썼네
주저 없이 불만 없이 흔쾌 히도 보살 폈네.
오!통재라 선상 님들 극락 왕생 인도 합쇼
혼령 존재 한답 실재 남은 사람 뇌리 속에
좋은 추억 가득 채워 슬픔 비통 앗아 가오.
원혼 일랑 풀고 가고 음덕 이랑 배푸 소서
그곳 사정 여의 찮아 불법 이랑 행치 말고
이세 상에 못다 이룸 저세 에서 이루 소서
불교 에서 하신 말씀 윤회 설이 참설 이면
내세 에선 길지 점지 왕생 무궁 무궁 왕생
합장 백배 비나 이다 부처 님께 비나 이다.
초상 빈소 접빈 장소 경산 하양 동산 병원
전국 각처 조문 객이 병원 유사 처음 이라
병원 측서 하던 말이 지금 와서 새겨 보니
고인 생시 이력 볼때 만사 일에 두루 원만
문중 종사 길흉 사에 참여 협조 생활 신조
없는 가정 태어 나서 청소 년기 유혹 극복
무실 류씨 배필 맞아 부모 유산 바라 잖코
부부 합심 생활 전선 역경 고난 수고 비를
젊어 고생 사서 한단 옛날 말씀 거울 삼아
열심 히들 살은 보람 내집 마련 꿈이 루고
조상 님의 음덕 인강 아들 형제 슬하 두고
애들 재롱 받아 주며 다정 다감 아버 지상
지나 치게 욕심 없이 오손 도손 금슬 좋게
그만 고만 살아 갈제 부모 님께 효심 문안
대구 에서 고향 사촌 일주 일에 두세 번을
거름 없이 실천 했고 동기 간에 우애 하고
일가 지친 인사 범절 깨우 치려 노력 했네
원근 벗들 허물 없이 빈번 하게 내왕 했네
아깝 구나 그인 사가 지금 살아 생존 타면
더도 없이 조흐 련만 하늘 님도 무심 토다
전후 사정 듣고 보니 한밤 중에 심장 마비
평소 품은 장부 꿈은 물거 품이 되었 구나
아우 간지 벌서 십년 유수 같은 무심 세사
상고 사를 다시 돌면 말못 할일 기가 막혀
우리 아베 애간 장을 어느 누가 알아 주랴
타는 촛불 천배 만배 견줄 바가 그 아니요
우리 어메 애간 장은 그또 누가 알았 으랴
들깨 기름 옛등 잔불 천만 배는 타고 남죠
망자 생시 아버 님께 효심 으로 어른 사후
유택 지를 당해 사월 초파 일에 문중 산하
사촌 뒷산 모한 장소 석곽 가묘 설치 이후
당일 까지 삼일 만인 사월 십일 참변 당해
세상 인심 괴이 하이 발없 는말 천리 가고
유언 비어 원근 들떠 초파 일의 액땜 급사
혹자말 왈 주담 삼일 신령 노염 헛된 소문
초상 치른 삼일 만에 가묘 철거 원상 복귀
이런 상황 우리 아베 자식 잃은 슬픔 위에
죄인 아니 죄책 감에 심적 갈등 말로 표현
할수 없어 극한 상황 자칫 잘못 생각 하면
험악 한일 없으 려나 노심 초사 우리 어메
오매 불망 비는 마음 좌불 안석 가시 방석
조카 계수 생활 보탬 물심 양면 도움 못줘
죄송 하고 미안 스럼 날이 가면 갈수 록에
쌓고 싸임 누적 여한 변명 아닌 병이 되네
인간 만사 새옹 화복 그누 구가 말했 던고
각인 각자 분수 데로 열심 히들 살고 지고
을해 사월 십일 졸후 갑신 유월 초복 날에
부모 님께 사룀 없이 윤허 없이 깊은 고민
생각 끝에 이런 저런 얽힌 사연 조심 조심
부끄 럼을 용서 빌며 죄인 이된 못난 형이
지난 일을 그리 면서 인생 무상 삼가 쓰다
★ 을해사월 십일졸후 (1995년 음 4월 10일 )
갑신유월 초복날에 (2004년 양 7월 10일
음 6월 4일)
댓글목록
김정중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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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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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저의 가슴에 형언 할 수 없는 슬픔이 고입니다.
소리없이 흐르는 두 뺨위의 눈물은 차라리 호사스러운 것이지도 모르겠습니다.
벌써 십년의 세월이 흘렀으니 인생의 덧 없음이어라~~~
김태서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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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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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감사합니다.
솔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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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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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 가슴 뭉클하네요...
김항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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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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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신 가사작품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사촌엔 문학인이 탄생하는 정기가 많은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