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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환 대부님 질문 한가지만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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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원 작성일02-02-16 22:17 조회1,60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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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님, 제가 일전에 대부님과 전화통화로 질문을 하던 것인데 아직 시원하게 생각이 정리가 잘 안되는것 같습니다. 오늘 다시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제가 몇해 전 충렬공 할아버지 묘소에 참배를 하러 갔을 때부터 지금까지 참배를 하러 갈 때마다 이러한 궁금한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할아버지께서 73세에 벼슬을 사양하시고 식읍이 3000호 식실봉 300호를 받으시고 고향 안동땅으로 내려 오셨지요. 낙동강가 경치좋은 곳에 상락대 정자를 짓고 경치를 즐기시면서 쉬신것도 그때일 것이고요.

그러다가 충렬왕의 국정을 자문하기 위해여 81세에 개경으로 상경하시지 않겠습니까? 물론 그 이후에는

안동땅에 더 많이 계시면서 개성에는 가끔씩 가셨겠지요. 그러다가 89세에 개성에서 별세하시게 되는데, 여기에 상당히 궁금한 생각이 듭니다.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실 때 유언을 하시기를 안동에 민성 할아버지 산소근체에다 산소를 써 달라고 유언하셨기에 개성에서 멀리 떨어진 안동에 산소를 쓰신 것입니다.

황해도 개성에서 안동까지는 직선거리로도 270여 킬로미터 요즘 도로가 잘 정비된 국도위를 자동차가 달려도 300 여 킬로미터, 옛날 고려시대에 고불고불 산넘고 물건너 오솔길따라 걸으면 400 여 킬로미터,

400 여 킬로미터면 옛날 리수로 계산하면 4km가 10 리니까 천리가 됩니다.

옛날 교통수단이 열약할 때 아침부터 걸으면 하루 80리를 걷는다 하였습니다. 이렇게 계산하면 약 13일정도 걸립니다. 실지 계산상은 이렇고 장거리 보행이니까 한달은 더 걸리지 않겠습니까. 이 먼거리를 어떻게 충렬공 할아버지 시신을 운구해서 안동에다가 묘소를 쓸수 있었는지 어디 좋은 자료가 있으신지요?

바쁘신중에 설명 안주셔도 됩니다. 시간이 넉넉하고 조용하실때 답 설명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재원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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