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조님들의 시문정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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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항용 작성일05-03-11 14:44 조회1,436회 댓글3건본문
*서버사의 서버 이동으로 인하여 잘려진 자료 2개를 다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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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님들의 시문 정리(1) |
지난번 주회대부님과 발용대부님께서 1차 정리하시어 발표하셨던 우리 문중 선조님들의 대표시들 중 간략한 것만을 중심으로 15편을 교정 및 재구성해 보았습니다. 제주의 익수선생님의 교정도 받았습니다.
이제 마지막 교정입니다.
여러분께서 다시한번 11일까지 살펴보고 교정해 주시기 바라며, 11일 이후에는 이를 확정본으로 보고 발용대부님께서는 정리 및 최종 처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三日浦丹書石(삼일포 단서석)
김효인 (金孝印)
刻碑鐫碣古猶多 蘚食塵侵字轉訛
爭似指頭千載血 一淪山石不銷磨
비석을 새기는 일은 옛부터 많았지만
이끼와 풍진에 깎여 글자는 변하는네
어찌 손가락의 피는 천년이 지나도록
한 번 산돌에 스며들고는 없어지지 않는가.
김효인(? ∼ 1253) : 고려 고종 때 문신. 병부상서.
한림학사역임. 원진국사비 書.
2005. 3. <안동김씨 사이버학술연구회 제작>
福州(복주)
김방경 (金方慶)
山水無非舊眼靑 樓臺亦是少年情
可憐故國遺風在 收拾絃歌慰我行
산과 물은 옛날처럼 푸른빛 그대로이고
누대도 또한 젊은 날 정취 그대로일세
기특하여라 고국에는 옛 풍속 남아
악기와 노래로 내 가는 길 위로하네.
김방경(1212~1300) : 고려 충렬왕때 첨의중찬.
日本遠征都元帥. 上洛郡開國公. 시호 忠烈.
映湖樓(영호루)
김흔 (金?)
十載前游入夢淸 重來物色慰人情
壁閒奉繼嚴君筆 堪咤愚兒萬戶行
10년 전 놀던 일 꿈에도 선명터니
다시 오매 풍경이 내 맘을 위로하네.
벽에 걸린 아버님 글에 이어 쓰노니,
어리석은 아들의 만호 걸음이 부끄럽도다.
김흔(1251~1309) : 金方慶의 子. 고려 상장군.
연기대첩 勝將. 僉議司事 역임, 上洛君에 襲封.
扈從白馬山應御製(호종백마산 응어제)
김영돈 (金永暾)
翠?行尋蒼海上 玉簫吹送白雲閒
紅塵一片飛難到 萬點螺分雨後山
임금을 모시고 창해 위를 찾아 가니
옥퉁소 소리 흰구름 사이에 번지네
한 티끌 홍진도 날아오지 않는데
수많은 산봉우리 뒤에는 비가 내리네
김영돈(1285~1348) : 金方慶의 孫. 좌정승역임
上洛府院君. 시호 문숙(文肅).
秋興亭詩(추흥정시)
김구용 (金九容)
龍山秋色淡人心 雲淨江澄草樹深
竟日高亭誰是伴 一雙野鶴一張琴
용산의 가을빛에 사람마음 맑아지고,
맑은 구름, 깨끗한 강물에 초목은 무성하네
하루종일 높은 정자에서 누구와 벗하리
오직 한 쌍의 학과 한 벌의 거문고뿐이리.
김구용(1338~1384) : 호는 ?若齋. 金方慶의 玄孫. 문과.
대성역임. 行禮使로 명나라에 갔다가 유배도중 별세.
休暇(휴가)
김제안(金齊顔)
天下紛紛事鬪爭 黎民何日見昇平
水沈煙裏茅堂靜 時復挑燈憶孔明
천하는 어지러이 싸움만 일삼거니
백성들은 그 언제나 태평 세월 만나보리
물안개에 잠긴 초가집이 고요하니
때때로 등불 돋우며 공명을 그리워하네
김제안(?~1368) : 金方慶의 玄孫, 樞密院事역임, 척약재
김구용의 아우. 신돈을 제거하려다 살해당함.
再過楊季平村舍(양계 평촌사를 두 번째 지나면서)
김사형 (金士衡)
碧溪西畔亂山東 楊子高亭活畵中
淸福豈容人久假 勝遊眞似夢還空
樂生莫作千年調 養拙甘爲一野翁
不久收身同結社 半分溪月與山風
서쪽은 푸른 시냇물, 동쪽은 산들이 가득한데
楊氏의 높은 정자는 그림 속 풍경같네.
청아한 이 복을 어찌 남에게 오래 빌릴까
좋은 구경은 참으로 허무한 꿈과 같도다.
인생 천년 고르게 살기를 즐기지 마라
수양하여 한낱 시골 늙은이 되리
머지않아 은퇴하여 結社에 동참할테니
시냇가 저 달과 산바람을 반만 나누어 주오.
김사형(1341~1407) : 호 洛圃, 金方慶의 현손,
朝鮮開國功臣. 左政丞역임. 上洛府院君, 시호 翼元
呈從叔?若齋島配時韻
(종숙 척약재의 섬유배시 보낸 시)
김휴 (金休)
大理島中叔是非 浮雲山下姪冠衣
島山千里相思夜 自獨無言不掩扉
대리도의 숙부는 조정의 시비에 있건만
부운산 밑의 종질은 관원이 되었네.
도산천리 떨어지니 밤이 되면 그리워
스스로 홀로 말없이 사립문을 못닫나이다.
김휴(1350 ~ ?) : 安東人, 호는 學堂, 정몽주 선생의 문하생. 고려 때 검교역임, 조선개국 후 은둔불사.
?衲(쇄납)
김뉴(金紐)
靑松手植老龍鱗 ?衲枝頭絶點塵
只恐夜來還有? 葉間明月損眞身
청송을 손수 심으니 늙은 용비늘인데
쇄납하는 나뭇가지엔 한 점 티끌도 없도다
다만 밤이 오면 도리어 가려져
잎사이의 밝은 달, 그 참모습 못볼까 두렵도다.
金紐(1420~?) : 安東人, 호 雙溪齋, 문과, 대사헌
이조참판역임, 성균관 북쪽 쌍계에
집을 짓고 시, 글씨, 거문고를 즐김
月夜遊西湖用(달밤에 서호에서 놀며 지음)
김수동(金壽童)
巍乎高哉虎岩削立幾千?兮
群峯屹?兮龍飛鳳舞爭騰騫
下有長江不斷之流兮 日夕怒潮通海門
江頭櫛櫛雲潑墨 江樓浙浙雨飜盆
積水知添綠幾蒿 洪濤巨浪汨?浮乾而抹坤
어허, 높기도 하여라. 범바위가 몇 천 길이나 깎아질렀나
뭇 봉우리가 울퉁불퉁 용이 날고
봉황이 춤추는 듯 다투어 솟았는데
밑에는 끊임없이 장강이 흘러
주야로 성난 조수와 해구로 통하는구나.
강 머리엔 뭉게뭉게 시커먼 구름
강 다락엔 좍좍 소나기가 동이를 날리네
강물이 얼마나 불어 올랐을까
물결이 출렁이니 하늘과 땅이 맞닿았네.
김수동(1457~1512) : 安東人, 호는 晩保堂, 이조판서,
영의정역임, 시호 문경(文敬)
龍湖 (용산 강가에서)
김득신 (金得臣)
古木寒雲裏 秋山白雨邊
暮江風浪起 漁子急回船
댓글목록
솔내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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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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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척약재 선조님 소개중----대성역임=성균관대사성 역임 으로 고쳐주십시요
김발용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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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발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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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성균관대사성 역임으로 원본에 수정하였습니다.
김영윤님의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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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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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컴퓨터상에 지원되지 않는 한자(? 처리 부분) 실제 적용에서는 문제 없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