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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이씨 댁 -- 원이엄마-출처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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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중 작성일05-04-15 06:06 조회1,440회 댓글1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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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이 엄마의 "아가페상" >]

-<고성 이씨 응태의 아내 - 애절한사연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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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1998년 안동시 정하동 신시가지 조성공사 때 고성이씨 이응태(1556∼86)의 무덤에서
나온 이씨의 부인 '원이 엄마'가 작성한 편지의 애틋한 사연을 담고, 이씨 부인을 형상화한
아가페상(높이 2.5m)(사진)이 무덤 현장에 세워졌다.

범죄예방위원 안동지역협의회와 지역 기관장 모임인 동맥회는 4일 정하동 대구지검 안동지청
앞에서 지역 기관장, 범죄예방위원, 고성이씨 종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 아가페상 제막식'을 가졌다.

아가페상 옆에는 무덤 속에서 나온 편지 글을 새긴 비문 2점이 세워졌다.이 비문에는
'병술년(1586년) 유월 초하룻날 아내가, 원이 아버지에게' '당신 언제나 나에게 둘이
머리 희어지도록 살다가 함께 죽자고 하셨지요. 그런데 어찌 나를 두고 당신 먼저
가십니까'라며 죽은 남편을 애타게 그리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가페상은 원이 엄마의 편지 글에서 나타난 아름다운 부부 사랑을 널리 홍보함으로써 부부애,
가족애가 옅어져 가는 현대 가정에 그 중요성의 메시지를 전달,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기 위해 건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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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김항용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항용
작성일

  고성이씨 이응태 아내의 아가페상 건립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망부가, 다시 한번 잘 감상했습니다. 가슴 속에 잘 간직하겠습니다.

솔내님의 댓글

profile_image 솔내
작성일

  눈시울이 뜨거워지는군요.  가슴 뭉클했습니다.

김행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행순
작성일

  마음이 따뜻해지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고이고이  새겨두겠습니다.

김좌회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좌회
작성일

  정중님의 글과 사진을 통해 안동 대구지역의 소식을 접할때 마다
딱딱하고 이해하기 힘든 옛 글들을 잠시 벗어나 새로운 활력소가 됩니다.
뜨거운 열정에 감사드립니다. 도움주신 일들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 수원문중의 번역본이 나오면 정중님을 찾아 뵙겠습니다.

김발용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발용
작성일

  가슴 뭉쿨한 망부가 입니다. 예나 지금이나 사람 살아가는 근본은 변함이 없음을 봅니다.

김태영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영
작성일

  진한 감동을 다시한번 느꼈습니다. 감사합니다.

김재이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재이
작성일

  자신을 돌아볼수있는 감동의 말씀 깊이 새길렵니다

상석님의 댓글

profile_image 상석
작성일

  대강만 적겠다던 글 뒤로 추신이 애절하고, 구구절절 가슴저린 사백여 년 전의 Love story.
연서를 쓰고 임란을 또 어떻게 보내셨을까?,세간에서 꼭 배워야 할 사랑입니다.

김태서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태서
작성일

  다시 보아도 진한 감동이 느껴집니다.

김완식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완식
작성일

  상실의 시대에 보석같은 글과 마음이라 여겨집니다. 더 이상 상실할 것 없는 것 같은 이 세상에 빛 같은 글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