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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려실기술 - 제향(祭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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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서 작성일05-04-27 21:37 조회1,407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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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려실기술 별집 제1권
 
사전전고(祀典典故)
 
제향(祭享)

태조 1년 10월에 임금이 친히 종묘에 제사드렸다. 하루 앞서 임금이 백관을 거느리고, 사당송경(松京)의 종묘 동문 밖에 이르러 사배례(四拜禮)를 행하고, 제삿날에 임금이 면류관ㆍ곤룡포를 갖추어 입고 나가 친히 술을 부어 강신(降神)하고 신위에 잔을 올렸고, 세자가 아헌(亞獻)하고, 우의정김사형(金士衡)이 종헌(終獻)하였다. 제사를 마친 다음 대차(大次)로 돌아와서 중외 관원들의 조회와 하례를 받고 평두연(平兜輦)을 타고 시가에 이르니, 성균박사(成均博士)가 여러 생도들을 거느리고 가요(歌謠) 3편을 바쳤는데, 그 첫째는 ‘천감(天監)’이니 천명을 받은 것을 찬미한 것이고, 둘째는 ‘화산(華山)’이니 도읍을 정한 것을 찬미한 것이며, 셋째는 ‘신묘(新廟)’이니 사당을 세우고 친히 제사 올린 것을 찬미한 것이었다.

댓글목록

김항용님의 댓글

profile_image 김항용
작성일

  익원공께서 종묘에서 종헌관이 되는 영광이 있었군요.
감사합니다, 홈에 올리겠습니다.